옐로스톤을 쭉 둘러보고 다시 차를 반납하러 솔트레이크 시티로 돌아가는 길.


장장 거의 5시간이 걸리는 엄청난 운전거리 때문에 중간에 아이다호 팔스(Idaho Falls)라는 소도시에서 묵어가기로 했습니다.




아이다호 팔스는 그 이름답게 도시 한가운데에 폭포가 있습니다.

설명문 읽어보니 원래도 자연적으로 있긴 했지만 인공적으로 조성한 부분이 많다고 하는...



폭포가 있다는 걸 제외하면 그냥 미국의 흔하디 흔한 소도시 1.

다만 저 폭포가 있는 스네이크 강(Snake River) 연선은 미국 국내에선 로드트립 좋아하는 분들에겐 널리 알려져 있는데,

이런 Idaho Falls 외에 여러 폭포와 좁은 계곡이 강을 따라 쭉 이어져 있어 마치 미국판 한탄강(?)같은 모습이기 때문이죠.


...아무튼 여기서 한숨 자고 쭉 운전을 해서



솔트레이크 시티에 도착. 사진은 다시 한번 방문한 유타 주 주청사인데,


밤에 보면 겁나 간지작살 나는 건물이 됩니다.


이 이후 어머님께 소금사막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시

서쪽으로 약 1시간 반 가량을 운전.




마찬가지로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찾은 보네빌 소금사막(Bonneville Salt Flats).


이건 제 아이폰으로 찍은 물건.

건기에 오니 드러나는 소금사막의 거북이 등딱지같은 소금 결정체들.


물론 군데군데 물이 약간이나마 남아있는 곳들도 있지만... 그래도 확실히 물이 차있는 모습을 보시려면 그냥 우기에 오는 걸 추천합니다.




우기에 오면 대략 이런 모습.

우기 밤에 가면 별빛이 호수에 반사가 될테니 그것도 보면 장관일듯...?


하지만 이렇게 메말라서 새하얗게 된 것도 꽤 볼만하다는...


여기 바로 옆이 카지노로 유명한 네바다 주인지라 거기도 잠시 발을 디뎌봤습니다.


내부 구경은 자유롭게 할 수 있는데, 유타 주 주민들을 위한 시설이어서 그런지 전체적으론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시설들보단 전체적으로 더 낡은 느낌...

(약간 00년대 초중반 지하 오락실 같은 느낌이랄까...)


신기하게도 주 경계가 표시되어 있는데, 선 왼쪽이 네바다, 오른쪽이 유타.

또 한가지 신기한건 카지노 건물이 정확히 네바다 주 경계 너머론 넘어가지 않는다는 것 ㅋㅋㅋㅋㅋ





다시 솔렉으로 돌아가는 중에 찍은 유타 주의 절경들.

그레이트 솔트 "호" 이지만, 실질적으론 그냥 바다 크기라 보셔도 무방한...


여기까지가 옐로스톤을 간 김에 소금사막까지 보고온 답사기였고, 이 이후론 친척이 있는 뉴욕으로 향하게 되었다는...


뉴욕행 비행기에서 찍은 솔렉 전경


그레이트 솔트 호


서부의 대(大)로키산맥의 일부분.


중부 대평원에서 만난 난기류와 슈퍼셀.


나중에 기차로 또 한번 지나가게 될 이리 호(Lake Erie)와 클리블랜드 광역권.


뉴저지 쪽 뉴욕 광역권의 밤.


다음 편은 동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