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들어가기 전에 이 글은 남북관계, 통일문제 등과 전혀 관련 없는 그냥 역사적 사실을 밝히는 글임을 밝히니 상기된 주제의 댓글은 가급적 삼가주시기 부탁.


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 캡쳐가 안되니 기사 자료를 본인이 직접 쓰겠음. 또한 나의 약간의 추측성 글도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은 확실시 되는것으로 썼음.


1927년 6월 동아일보 기사에서 도쿄에서 구라파로 가는 열차가 확정되었다는 보도가 있었음.


원래 경의선에 그 이전에도 만주지역 봉천(지금의 선양)발 부산에서 연락선거쳐 시모노세키-도쿄행 열차가 다니고 있었음. 

그런데 그 철도가 연장개통이 확정됐다는 보도였는데 시베리아를 거쳐 막사과, 백림, 파리, 윤돈(런던)으로 간다고 기사에 적혀있었고 한 달이 지난 그 해 7월에 개통되었음.


루트를 보면 만주 봉천에서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 울란우데를 거쳐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까지 이어진 다음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 폴란드 바르샤바,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로 가고 도버해협으로 영국의 런던으로 가는 것을 말한 것인데 파리까지는 부산에서 출발한 열차가 가는 것인건 확실한데 런던까지 가는건 도버해협 연락선인 것으로 추측됨. 그러나 이게 거의 확실해보임.


가는데는 10일이 걸렸다고 하니 당시(1927년)로서는 상당히 최신식 열차가 투입된 것으로 추측됨.


우리나라의 노선으로 볼때 부산에서 서울까지 경부선을 통해, 신의주까지 경의선을 통해 가는데 대전, 대구, 신탄진, 김천, 구미, 안양, 수원, 천안 등지에 정차했을 것으로 추측되고 경의선은 신촌, 능곡, 금촌, 문산, 개성, 사리원, 평양---신의주로 가서 만주지역으로 넘어갔을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기사에서 중동지역까지도 계획했으나 이건 무산된것으로 보임. 만약 그랬으면 이란, 이라크, 시리아, 터키 쪽으로 가지 않았을까 예상함.


1927년 개통된 이 열차는 20년 가까이 운행되다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인 1945년 9월 11일 신의주에서 출발한 열차를 끝으로 폐지되었다고 기록되었다. 


이 글에 추측이 많은 이유는 내가 철도에 대해 모르는것도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건 이 열차에 대한 기록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긁어모은게 이 정도.


그래도 기록이 없다지만 내가 여러 외국어로도 된 정보도 읽고 현재의 유럽 지역 루트도 찾아보고 쓴 것이니 확실한 것이 더 많다는 것도 알아주셨음 함.


요즘 이 채널에서 남북문제 얘기로 여러모로 정신이 좀 피곤해진거 같은데(아무래도 정치적으로도 예민한 문제이다 보니......)이 글 읽고 피곤함들 푸시고 이러한 역사적인 사실이 있었음을 기억해 줬으면 해서 올리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