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성안길 북쪽에는 '학천탕'이라는 목욕탕으로 쓰이던 건물이 있음.

학천탕이 지어지기 전에도 목욕탕을 여러 개 운영했던 박학래 씨는 환갑을 맞은 자신의 아내를 위해 새 목욕탕을 지어주고 싶었는데, 그래서 당대의 유명한 건축가 김수근에게 설계를 간곡히 부탁해서 이 학천탕을 지었다고 함. 그렇게 1988년 완공된 학천탕은 당시에는 청주에 둘 뿐인 자동문이 있던 최첨단 건물이었다고.

그러다 박학래 씨의 아들이 학천탕 운영을 맡게 되었고, 그는 학천탕을 리모델링해서 목욕탕을 테마로 한 카페를 만들기로 했고, '카페 목간'이라는 이름의 카페가 문을 열었음.


몇 년 전부터 카페로 운영했던 거 같은데, 언제 한 번 가보고 싶다 하다가 어저께 여친이랑 데이트 하면서 갔다옴

아늑하고 좋음

그리고 목욕탕 하면 계란이라 그런지 음료를 시키면 계란을 한 개씩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