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LCC 중에서 제일 성공했다는 평을 듣는 피치가 오사카 기반인 것도 그렇고.


아무래도 한국 같은 경우에는 LCC의 주 수입원인 해외여행객이 많기도 하고, 대체적으로 국제선-인천, 국내선-김포 역할분담이 확실한데다 땅이 작아 서울-제주 빼면 국내선 파이도 적어서 LCC도 국내선은 전부 김포 착발이 가능하고, FSC도 국제선은 극소수 빼고는 인천 착발이라 FSC 대비 경쟁력을 확보할수 있는데


도쿄권 같은 경우에는 LCC가 대부분 나리타 출발인데 23구내 케이세이 연선, 이바라키 남부, 치바 정도를 제외하면 나리타가 하네다를 상대로 우위를 도저히 점할수가 없는 환경이라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가는데만 1시간~1시간 반이 걸리는 나리타를 기반으로 하는 LCC는 육상교통수단으로 도저히 답이 안나오는 홋카이도나 큐슈, 산인, 시코쿠 같은 동네가 아니면 도저히 경쟁력을 확보할수 없는 것도 문제고, 그렇다고 하네다를 비집고 들어갈수 있는 것도 아니니.


반면 오사카권 같은 경우에는 우메다 같은 오사카 북부 정도나 이타미가 우위를 점하지만 그나마도 차이가 그렇게까지 큰건 아니고, 난바나 텐노지 같은 오사카 남부는 이타미 가는 시간이나 간사이 가는 시간이나 비슷해서(오히려 더 우위라고 볼수도 있을듯. 난바나 텐노지는 라피트&공항급행/하루카&관공쾌속이 바로 다니는데 거기서 이타미 가려면 지하철 미도스지선+한큐+모노레일 2환승이 필요하니) 간사이 기반의 LCC가 장사해먹기 나쁘지 않은 환경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