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시카고 답사기들>

시카고 1편

시카고 2편


Lake Shore Limited를 타고 오랜만에 도착한 시카고.


역시나 오래되긴 했지만 뉴욕 지하철보다는 깔끔해 보이는 시카고 지하철.


시카고의 특징으로써, 이렇게 밝은 대낮에도 가로등을 켜놓고 있더랍니다...


유명한 시카고 극장 간판.


시카고의 가장 메인이 되는 도로 미시간 애비뉴(Michigan Ave).


그 옆으로 있는 밀레니엄 공원(Millennium Park)에 자리하고 있는 일명 '콩' 클라우드 게이트(Cloud Gate).

확실히 날씨가 맑으니 느낌이 팍 사는군요.


미시간 애비뉴의 북쪽에 해당하는 매그니피센트 마일(Magnificent Mile) 방향으로.

저 멀리 저번에 올라가보았던 존 핸콕 센터가 보이는군요.


전 대통령 그분의 이름을 딴 도람뿌 타워...

이게 건축물 투어를 하면서 안 사실인데, 이 건물의 설계자가 사실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랑 같다는... ㅋㅋㅋㅋㅋ




시카고의 유명 핫도그 체인 포틸로스(Portillo's). 굳이 이곳까지 온 이유는...


그 유명한 혈관폭파 음료인 초코케잌 밀크쉐이크를 먹기 위해서... ㅋㅋㅋㅋㅋㅋ

제가 미국에 오래 살아서 그런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먹는데, 같이 따라오신 어머님은 옆에서 기겁을 하십니다 ㅋㅋㅋㅋㅋ


이번엔 낮에 존 핸콕 센터를 올라가보기로.



올라가자마자 보이는 탁 트인 미시간 호.

Lake Shore Limited에서 보지 못한 호수를 이렇게나마 봐줍시다... ㅎㅎ


확실히 시카고는 여름날이 더 이쁜것 같습니다.

겨울엔 추워 뒤질것 같아서 사진을 많이 못남겼던 기억이...


날이 좋아 저 멀리 오헤어 국제공항,


그리고 미드웨이 국제공항이 전망대에서 육안으로 보입니다.


도시 서쪽으론 뻥 뚫린 평야뷰.


부촌에 해당하는 도시 북부 호숫가.


전망대에서 내려와 호숫가를 거닐어보기로.




이렇게 백사장도 있고 부둣가도 있어서 누가 봐도 영락없이 바다같아 보이지만, 그 바다 특유의 비린내가 안나는게 신기했달까요...


시카고의 돈 많으신 분들은 이렇게 요트 위에서 빠뤼를 즐기고 계십니다 ㅎㅎ



확실히 하늘도 푸르고 날씨도 선선하니 걷기 딱 좋았던...


전 사실 미국 내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도시를 꼽으라면 다운타운 지역 시카고를 꼽고 싶습니다.

뉴욕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도심부이지만 결정적으로 뉴욕보다 깔끔하고 정비가 잘 되어있다는 점이 주된 이유입니다.


역시나 빠질 수 없는 시카고식 딥디쉬 피자.


밤에 불켜진 도람뿌 타워


이렇게 도착한 첫날은 날씨가 끝내주게 좋았지만...






둘쨋날... 뭔가 날씨가 흐리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이날 캐나다 산불의 영향으로 생긴 미세먼지가 바람을 타고 시카고를 덮쳤던 것;;



...그래도 볼건 봐야죠?

이건 일명 사람이 입으로 물을 뿜는 분수대인 크라운 분수대(Crown Fountain)인데, 일명 '콩' 바로 옆에 있습니다 ㅋㅋㅋ


타코 먹으러 잠깐 멕시코계 동네에 갔다왔는데, 멀리서 봐도 미세먼지가 덮친게 눈에 띕니다...


그 이후, 시카고 강에서 보트를 타고 한바퀴를 도는 건축물 투어를 했는데...























너무나 많은 현대식 유리궁전(커튼월)/아르데코 양식의 건물들이 있어 일일이 다 설명은 못드리겠지만...

하필이면 미세먼지가 껴서 좀 삭막하게 보이는게 아쉬웠던 보트투어.


깨알 지식으로, 이 관람차는 아니지만 최초의 대관람차가 만들어졌던 곳이 이곳 시카고라고 하더군요.


저녁으론 파이브가이즈를 먹어보았습니다.

이날이 딱 한국에선 파이브가이즈 강남점이 첫 오픈을 하던 때여서, 바이럴 마케팅에 이끌려 저도 ㅋㅋㅋ...



확실히 날이 밝은데도 가로등 불을 켜놓고 있는게 시카고 답다고 하달까...



밤에 미시간 호를 따라 야경 구경 겸 산책도 했습니다.

뭐 여긴 예전에도 와봤던 풍경인지라 ㅎㅎ


위의 사진에서도 몇번 나왔을텐데, 저게 시카고의 최고층 건물인 윌리스 타워.

다만 시카고 시민들에겐 이 이름으로 부르는게 발작버튼이라고... (시어스 타워 쪽이 더 입에 붙는다는... ㅋㅋㅋ)




시카고를 어느정도 둘러봤으니 이제 다시 제 본거지로 돌아갈 시간...


다음 글부턴 저의 사실상 제2의 고향이 되어버린 시애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