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31


요즘 열심히 사축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지라 과거 사진들을 좀 들고 왔습니다. 시간 나면 과거 여행사진들도 좀 풀까 하는데 뭐부터 올릴지는 투표에 함 부쳐보도록 하죠.


때는 경상도 기차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다시 서울 집으로 돌아와서 비대면 수업을 듣는 나날이 지속되던 어느 날.


서울에도 드디어 봄이 찾아왔는지 날씨가 따뜻해짐과 함께 맑게 개었습니다.

이대로 집에만 박혀있을 수 없다고 판단, 봄이면 개나리가 활짝 피었을 응봉산으로 몸을 급히 옮겨봅니다.


응봉역에서 하차 후 약간의 언덕을 올라가니 나오는 응봉산 초입.

응봉산이 '산'이긴 해도, 사실 그렇게 엄청난 등산을 요구하는 산은 아니고 10분 정도면 쭉 올라갈 수 있는 언덕 정도입니다.



역시나 제 예상이 맞았더군요.

정말 활짝 피다 못해 만발하는 응봉산 개나리.


바로 앞에 경의중앙선 철길이 지나가니 그것 또한 느낌이 납니다.



벚꽃과 개나리의 콜라보.


중간쯤 올라오니 쫙 펼쳐지는 서울숲과 강남의 빌딩숲.




정말 온 천지가 다 노란색으로 뒤덮인 것만 같습니다.



응봉산 정상에 도착 후 서울숲과 강남/송파 방향으로 찍어봤는데, 저 가까이 서울숲에 벚꽃 터널이 만들어졌더군요.



역시 서울 어디서나 잘 보이는 서울시민의 미세먼지 측정기(?) 롯데타워.


반대쪽 관악산 및 한남동 방향.


다른 봄꽃들도 활짝






역시나 아름다운 하산길.



멀리서 잡아보니 온 바위산이 개나리로 뒤덮혀 있습니다 ㅎㅎ


개나리와 기타 봄꽃이 활짝 핀 응봉산, 그리고 그 앞을 지나는 경의중앙선 열차.

개인적으로 인생샷 중 하나로 손꼽을 수 있는 사진입니다.


개나리철의 응봉산은 여기까지.


참, 그리고 요즘 예전에 썼던 답사기들 블로그에 백업해두고 있는데, 블로그 링크를 여기다 거는 건 규정위반인지라 그건 할 수 없지만,

예전 답사기들이랑 제목을 거의 비슷하게 지어놓은게 많기 때문에 궁금하시다면 그대로 검색해주시면 될듯...?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