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 만들어진 전자여행허가 시스템 K-ETA. 무비자 대상국민에게 적용되며, 이걸 적어서 제출하고 심사통과를 받아야 허가가 나옴.


그런데 이게 절차가 엄청나게 복잡하고, 심사가 까다로워서 악명이 높다고 함. 어느 정도냐면 수차례 거절은 예삿일이고, 심지어 입국 예정일까지도 통과가 안되어서 여행 일정을 날려먹는 사태까지도 발생한다고.


그래서 동남아에서는 거의 통곡의 벽 수준으로 취급받으며, 이걸 대행해주는 업체까지 있을 정도.


선진국의 경우에는 K-ETA가 면제됨.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관광 진흥을 목적으로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오스트리아, 폴란드, 스페인, 호주, 뉴질랜드 출신 입국자에게는 면제되고 있는데 연장될 가능성도 존재함.


그래서 동남아 관광객들 위주로 K-ETA가 사실상 무비자 무력화 수단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중임.


실제로 태국 같은 경우에는 무비자 체결국이지만 불법체류자가 너무 많이 들어와서 법무부에서 그동안 무비자 폐지를 원했는데(불법체류자가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무비자 폐지 명분 자체는 존재함) 이게 1981년부터 이어오던 거라 외교부에서 계속 반대해서 못하고 있었다고.


+) 동남아 무비자 무력화수단 아니냐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이유가 이걸 담당하는 출입국본부 공무원이 동남아 출신 입국예정자에게만 유난히 깐깐하게 굴기 때문이라고. 실제로 동유럽 국가들의 경우 신청하면 24시간 내로 허가가 나온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