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부에서 꽤나 가까운 곳에 있음.


티베트는 현재 무슬림 비율이 매우 낮은 지역 중 하나이기 때문에 길거리에서 무슬림으로 보이는 사람들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 이 모스크 근처로 오니 갑자기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모를 무슬림 비주얼 사람들이 바글바글했음.


'까체' 혹은 '카체'라고 티베트계 무슬림(원래는 카슈미르를 가리키는 말임)도 존재하기는 하지만, 여기 있던 무슬림으로 보이는 사람들 대부분은 회족으로 보였음.


18세기 즈음 처음 만들어진 모스크라 연혁 자체는 몇백 년 된 것인데, 그 사이에 여러 차례 파괴되어서 지금은 사실상 현대식 건축물에 가까움. 가장 최근에는 2008년 대규모 시위 때 크게 불이 났었다고 함.


모스크 담장 따라서 가게가 많은데, 위 사진처럼 야크 고기를 파는 정육점도 있음. 꾸란에 야크 먹지 말라는 얘기는 없제? 티베트 사는 무슬림들은 양고기 약고기 먹는다...

이런 상점 말고 길거리에 양꼬치, 야크꼬치 파는 노점들도 여럿 있었음. 하나 사 먹을 걸 두고두고 후회하는 중.


다른 골목들은 슬슬 저녁이 깊어지니 파장 분위기였는데, 이 모스크 주변은 기도시간 끝나는 타이밍이랑 맞아서 그런지 사람도 엄청 바글바글하고 노점도 많고 가게들도 죄다 불 켜고 장사하고 있더라



대모스크 정문... 아랍어, 티베트어, 한어, 영어 4개국어로 되어 있음


아랍어 : 마스지두 라사 알자미우 빗티빗(مسجد لاسا الجامع بالتبت)

티베트어 : 뵈종 하싸 이씰람 착캉 첸모(བོད་ལྗོངས་ལྷ་ས་ཨི་སི་ལམ་ཕྱག་ཁང་ཆེན་མོ།)

한어 : 서장랍살청진대사(西藏拉薩淸眞大寺)

영어 : 그레이트 모스크 오브 라싸 티베트(Great Mosque of Lhasa Tibet)




바글바글한 모습ㅇㅇ 사진 보면 딱 그 회족 특유의 모자 쓴 사람이 많이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