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kostat.go.kr/board.es?mid=a60301010100&bid=11802&act=view&list_no=426104


흔한 인터넷 VS글 제목 같지만,

놀랍게도 통계청 동남지방통계청 지부에서 올해 내놓은 보고자료 제목임



짐작했다시피, 1인당 GRDP, 고용률, 임금같은 경제적인 삶의 질은 수도권이 우위임. 

짤엔 안 나오지만 동남권과의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는 편임.


근데 놀랍게도 비경제적 삶의 질은 동남권이 우위임. 

통근시간처럼 동남권이 나은 게 당연해 보이는 것도 있지만, 사회적 고립도, 스트레스 인지율, 생활환경 만족도, 삶의 만족도, 긍정/부정정서까지 동남권이 수도권보다 더 낫게 나옴


두 영역이 따로 노는 걸 어떻게 설명하느냐가 지역격차 해소의 과제가 될 듯?



+ 재미있는 지표들 몇 개 소개해보자면



전국, 수도권, 동남권의 청년(19-39세) 고용률 추이. 

그 전에도 수도권이 동남권보다 고용률이 높았는데, 코로나19 터지고 격차가 확 벌어짐. 

전국과 수도권은 2022년에 코로나 전 수치로 회복됐는데 동남권은 완전 회복 못함.


왜 이런 현상이 발생했는지 분석이 시급함.

가설 하나 제공하자면.. 요즘 여성 고용률(특히 청년)이 남성에 비해 빠르게 늘고 있는데

[https://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3053102109963076006 참고]

동남권 산업구조가 남성편향적이라서 고용회복이 느린 건가?




월 임금. 동남권도 임금이 빠르게 오르고 있지만, 수도권은 물론이고 전국 임금 상승세를 못 따라감.

그 결과는 갈수록 벌어지는 임금격차...


청년 통근시간 추이. 

동남권 통근시간이 수도권보다 낮은 게 강조됐지만

갠적으로 전국, 수도권, 동남권 모두 통근시간이 감소세인 게 신기했음. 

통근지옥 운운하는 거와 다른 양상.



마지막으로 합계출산율 추이.

예상했듯 수도권보다 동남권의 출산율이 더 높지만, 

동남권 출산율이 수도권보다 빠르게 하락하면서 차이가 줄어들고 있음. 이 부분은 다소 의외일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