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사지철당간은 고려 광종 때인 962년에 지어졌다. 용두사지철당간은 청주시에 위치했던 용두사의 철로 만든 당간이다. 신라와 고려시대 때 많은 당간들이 세워졌으나 현재는 대부분 당간을 받치고 있던 지주만이 남아 있다. 용두사지철당간은 당간이 남아있고 세워진 연도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귀한 유물이기 때문에 1962년 국보 제41호로 지정되었다. 이 당간은 당간지주를 세우고 그 위에 둥근 철통 30개를 쌓아 만들었지만 현재는 20개만 남아있다.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전해지는 얘기에 따르면 흥선대원군이 경복궁 복원을 위해 위에 있던 철통 10개를 가져갔다고 한다. 현재 청주시내에 위치하며 용두사지철당간 정류장(아니면 도청 정류장)에서 내려서 롯데영플라자 뒤로 걸어가면 용두사지철당간이 나온다.


△용두사지철당간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