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은 날씨가 별로라 건축물 위주로 구경을 했는데, 둘쨋날은 그래도 하루종일 화창해서 매년 가던 코스를 1년만에 찾아갔다.


협재해수욕장.
제주도 원탑 해변이라 생각한다. 진짜 제주도 올 때마다 날씨 좋은날 골라서 여기는 꼭 찾아온다.


협재해수욕장은 바로 앞에 보이는 비양도로 완성된다고 생각한다. 아름다운 섬과 고운 모래, 현무암이 어우러진 풍경은 제주도 해변을 상기시키기에 충분하다.


언제 한번 파노라마 샷 삼각대 들고와서 제대로 찍어봐야겠다. 수평선이 너무 흔들려..



동영상이 1080으로 안올라가고 깨지는 이유를 모르겠다.


조수석에 앉으신 분의 고집으로 제주시 서쪽 협재리에서 반대쪽 끝인 구좌읍까지 달렸다. 중간에 배터리가 모자라서 전기차 충전소에서 한시간을 허비해 두시간만에 도착..(조금 빡쳤다. 전기차 렌트시 주행거리 짧은 아이오닉 일렉트릭 말고 코나, 쏘울, 테슬라를 빌리는 걸 추천함)


재미 하나도 없는 레일바이크. 차라리 바로 옆에 있는 승마를 했으면 더 나았지 싶다. 4km정도 되는데, 제주시 동쪽 끝 지역이 대체로 오름이 많고 높아서 오름들 구경하는 재미는 있었다.


레일바이크 바로 곁에 있는 용눈이오름.
제주도의 몇몇 오름들은 꽤 높고 분화구가 상당히 크다. 최근들어 여러 오름들이 환경보호/사유지 문제로 폐쇄되는 추세인데, 그래서 이런 관광지로 개발된 오름들에 인파가 많이 몰리는 편이다.


오후가 되니 미세먼지가 심해져서 원하던 사진을 건지지 못했다. 사진 오른쪽 위에 미세하게 보이는 한라산.. 원래 저기까지 다 보여야 정상.


분화구 한바퀴 도는데 대략 30분쯤 걸리는 큰 오름.


이 지역 전체에 널려있는 말들..
오지게 쳐먹기만 해서 고개를 들고있는 사진을 못 찍었다.
아 그리고 산책로 전체에 말똥이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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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는 나중에

1편

원래 근처 미술관을 다녀오기로 했는데, 충전소 들리느라 시간 다 까먹어서 문 닫았더라..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