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 볼곳은 타이완의 수도, 타이베이와 그 광역권임.

국내 도시 답사 리뷰하다가 해외 도시도 한번 리뷰해봅니다ㅎㅎ


타이완의 시차는 한국보다 1시간 느리고, 비행시간은 2시간반정도걸림. 타이완의 관문은 타오위안에 위치한 타오위안 국제공항으로, 타오위안은 대만에서 한국의 인천과 비슷한 포지션임.


타오위안공항에서 중심부 타이완까지 고속철도가 직통으로 운행하기에 이동이 매우 편리함. 또 수도 중심부에서 외곽까지 지하철 노선도가 거미줄처럼 뻗어있으니 대중교통으로 왠만한 곳은 다 갈수있음. 이것은 동북아시아 국가들의 장점 중 하나일듯.



지하철탈때 티켓이 없다면 창구에서 이렇게 생긴 일회용 티켓을 뽑아서 쓸수있음.

본인은 첫날 공항에서 숙소갈때,

그리고 마지막날 숙소에서 공항갈때 이용함.


여행기간동안 쓸 지하철 티켓을 얻는 방법은 이지카드를 구매하면됨. 이것만 사면 지하철을 통해 다니기 매우 편리하고, 편의점 등에서도 사용 가능함.

(사진은 본인 것은 아님)

이지카드는 그냥 카드모양도 있지만, 위와같은 캐릭터 모양도 있음.

이런 사소한 것들에도 그냥 형식적인 모양이 아니라 아기자기한 모양을 새기는걸 보면 일본과 감성이 비슷한듯?


대만이 아시아 원조 선진국이라는 것을 보여주듯,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도 급한 사람들을 위해 한줄로 서있는 등 시민들의 소소한 배려를 볼수있음.(다행히 요즘 한국도 잘지키는듯!)

그리고 지하철 내부는 청결도가 높고 신식인데, 한국 지하철보다 조금 더 깨끗한거 같았음. 당연히 지하철 내부 식음료 반입은 금지.



첫날은 숙소 도착한뒤 그대로 자고,

다음날 일정을 시작함. 처음 온곳은 국립고궁박물원.


제2차 국공내전에서 마오쩌둥과 중국 공산당이 대륙을 장악해서, 장제스와 국민당이 대만으로 국부천대하는 도중 자금성에서 쓸어담아 가져간 명청시대 보물들로 꽉 차있는 박물관이라는것은 대부분 알거임.


매우 유명하고 소장품도 많은 박물관이라, 규모가 엄청 컸음. 입구의 거대한 문을 지나가면 마치 중국 고대 대궁궐을 연상케하는 커다란 박물관을 마주할수있음.


입구에는 이런 사자?상도 있고


들어가면 이렇게 커다란 불상을 볼수있음.


그렇게 관람을 시작하면 처음에 길게 늘어져 있는 연표를 볼수있고, 연표는 수천년에 걸친 중화 문명을 과시하듯 길고 방대하게 채워져있음. 그리고 연표의 끝은 중화인민공화국이 아닌 중화민국!


진귀한 보물이 매우 많았지만 간지 오래된지라 안타깝게도 사진이 별로없음. 아래는 대표적인 두 유물인 육형석과 취옥백채

이건 육형석으로, 돼지고기 요리의 모습을 본따서 만든 돌임.

정보없이 처음볼때는 돼지고기 방부제처리해서 전시한건가 싶었다. 직접보면 엄청 리얼함.

취옥백채. 선명하게 찍히지 못해서 서럽다.

보다시피 배추 모양을 본따서 만든거임.


배추 모양에 대한 묘사도 훌륭하지만,

진주색으로 은은하게 빛나는 하얀색 부분과

신비한 빛깔을 내뿜는 초록색 부분의 조화가 훌륭했음.


이외에도 상아를 깎아만든 장신구, 씨앗에 조각한 배 등 진귀하고 대륙의 기상을 보여주는 유물이 널렸는데 저런 것들이 문화대혁명 때 깡그리 부셔졌다는것을 생각하면..


돈내고 사라는 기념품 코너. 관광지인 만큼 역시 비쌈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저녁을 먹으러 어느 식당에감.

중국 대륙요리는 강력한 화력을 이용해 기름으로 들들 볶는게 대부분이지만, 대만 요리는 크게 자극적이지 않았음

(사진없어서 구글링으로 대체)

본인이 먹은건 윗사진과 비슷하게 생긴 돼지고기 볶음밥이랑 우육면이었음


대륙의 우육면과 대만의 우육면의 다른점은,

대륙의 우육면은 위와 같이 국물에 고추기름이나 간장 등으로 간을 맞추거나 향신료를 넣지만


대만의 우육면은 위와 같이 기본적인 소고기 육수로 맛을 냄. 그래서 덜 자극적이고 소고기의 풍미도 깊어 맛있었음.


이상이다 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