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경기도편 https://arca.live/b/city/87535366


<일러두기>

- 이 글은 현행 기초자치단체의 이름이 언제 처음 사용되었는지 알아보는 글임.

- 이 글에서는 현행 행정지명과 완벽히 동일한 행정지명이 사용된 연도를 기준으로 잡음.

 - 예를 들어 춘주->춘천은 川자만 州자로 바뀐거라 당연히 연속성이 있다고 볼 수 있지만 현행 행정지명인 춘천과는 다르기에 그 상한선을 춘주라는 이름이 처음 쓰인 940년으로 잡지 않았다는 말임. (이런걸 인정해버리면 삼국시대 음차지명까지 따지고 들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서 어쩔 수 없었음.)

- 작명된 시기가 확실치 않은 지명들은 그 지명이 최초로 문증된 문헌을 기준으로 삼음.

 - 다만 이러한 문헌들은 내가 손수 찾은거라 그 지명이 기록된 더 오래된 문헌이 있을 수도 있음.

- 행정지명이 아닌 단순지명 또는 자연지명으로 쓰인 사례는 인정하지 않았음.

- 역사가 짧은 지명부터 긴 지명 순으로 순서가 진행됨.




- 대한민국 -

<태백시>

1981년 태백시

삼척군에서 분리


<동해시>

1980년 동해시

명주군 일부와 삼척군 일부를 통합


- 조선 -

<화천군>

1869년 화천현

이전에 쓰이던 이름은 '낭천'

757년 이후 1100년이 넘는 세월동안 한번도 바뀌지 않고 잘 쓰던 이름 '낭천'을 고종이 뜬금없이 화천으로 바꿔버렸다. 당최 뭔 생각이었는지 미스테리인 부분


<속초시>

1759년 양양도호부 소천면 속초리

(최초 출전: 영조 35년(1759) 호구장적)

최초 문증은 세종실록지리지. 양양 북쪽에 속초포라는 포구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행정지명으로서 쓰인 최초의 사례는 영조 35년(1759) 호구장적에서 나타난다.


<양양군>

1416년 양양도호부

이전에 쓰이던 이름은 '양주'


<횡성군>

1414년 횡성현

이전에 쓰이던 이름은 '횡천'

원래 횡천이었는데 홍천이랑 발음이 헷갈린다고 이름을 갈아버린 케이스


<춘천시>

1413년 춘천군

이전에 쓰이던 이름은 '춘주'


- 고려 -

<철원군>

1310년 철원부

이전에 쓰이던 이름은 '동주'


<강릉시>

1263 or 1308년 강릉도/강릉부

이전에 쓰이던 이름은 '경흥'

1194년 강릉성이라는 성 이름을 보았을때 단순 지명으로서는 이전부터 쓰여왔던 것으로 보인다. 행정구역 명칭으로 처음 쓰인 사례는 1263년 강릉도(道). 광역행정구역이 아닌 단순 군현명으로 쓰인것은 1308년 강릉부가 처음이다.


<양구군> <영월군> <인제군> <평창군>

1145년 양구군 / 영월군 / 인제현 / 평창현

(최초 출전: 삼국사기 지리지)

고려사에는 단순히 고려 시대에 해당 지명들로 이름이 바뀌었다고만 기록되어 있다. 다만 삼국사기에 양구, 영월, 인제, 평창이라는 지명이 기록되어 있으므로 김부식이 삼국사기를 편찬한 시기(최소 1145년 이전)에는 이미 해당 지명들이 정착한 것으로 보인다.


<홍천군>

1018년 홍천현

이전에 쓰이던 이름은 '녹효'


<원주시>

940년 원주

이전에 쓰이던 이름은 '평원'


- 신라 -

<고성군>

757년 고성군

이전에 쓰이던 이름은 '달홀'


<삼척시>

757년 삼척군

이전에 쓰이던 이름은 '실직'


<정선군>

757년 정선현

이전에 쓰이던 이름은 '잉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