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에 발견된 구산동 지석묘...

보통 개석식 고인돌은 외관이 평범한 바위나 다를바 없어서, 가장 인기가 없는 형태의 고인돌이지만...

구산동에서 발견된 고인돌은 길이 10m(상석 밑 묘지 규모는 85m 추정)로 세계최대 얘기가 나오는 어마어마하게 거대한 고인돌임.


당시에는 예산도 없고해서, 그냥 다시 땅에 묻어버렸는데...

김해시가 내년까지 국가사적 등재를 추진하고, 이 일대를 늦어도 2023년까지 역사공원화해서 관광자원으로 꾸미는 계획을 발표함.

일반에 공개한다는 얘기는 작년에도 나왔는데, 이렇게 구체적인 로드맵이 발표된건 이번이 처음.


지석묘는 '구산동 1079'의 공원에 묻혀있는데, 연지공원 바로 옆임.

때문에 구산동 지석묘 공원이 조성된다면, 연지공원과 하나의 관광권역을 이루는 셈... 그렇다면

연지공원(구산동 지석묘)~구지봉공원(국립김해박물관/수로왕비릉/구산동 고분군)~수릉원(대성동 고분군/수로왕릉/김해민속박물관/김해한옥체험관)~김해읍성~봉황대공원(봉황동 유적/회현리 패총)에 이르는 도보 역사답사축이 더욱 풍성해지는 셈.


아니 근데 저 무거운걸 진짜 잘도 옮겼네. 

아무리 굴려서 가져온다고 해도, 무게가 360톤으로 추정된다는데...

고인돌이 아니라, 그냥 우연히 하늘에서 뚝 떨어진 돌인거 아닌가?

아니면 마고할미나 부처님, 하느님의 기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