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연구소에서 인턴할때 일본에서 온 초빙연구원이 나한테 뜬금없이 책상이 좀 흔들리는것 같지 않아요? 하길래 뭔소린가 싶었음. 


난 아무생각 없이 안그런거같은데? 하고 그냥 하던거했음.


근데 또 말걸어서 아무리 생각해도 흔들림이 좀 있는데 그쪽에 뭔가 있는거 아닌지 확인좀 해달라고 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무의식중에 내가 다리를 떨고있었음. 


그래서 바로 미안하다고 사과함. 


근데 이런식으로 돌려말하니까 유럽애들은 약간 눈치를 못까는거같기도 했음


이친구의 영어실력이 그렇게 좋지 못해서 그런것도 있는데 동양인 친구들은 눈치를 어느정도 채고 얘가 하고싶은말이 뭔지를 알아먹음.


물론 일본인들이 다 이렇다는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