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경기도편 https://arca.live/b/city/87535366

2장 강원도편 https://arca.live/b/city/87602332

3장 충청북도편 https://arca.live/b/city/87606643

4장 충청남도편 https://arca.live/b/city/87652380

5장 전라북도편 https://arca.live/b/city/87697881


<일러두기>

- 이 글은 현행 기초자치단체의 이름이 언제 처음 사용되었는지 알아보는 글임.

- 이 글에서는 현행 행정지명과 완벽히 동일한 행정지명이 사용된 연도를 기준으로 잡음.

 - 예를 들어 춘주->춘천은 川자만 州자로 바뀐거라 당연히 연속성이 있다고 볼 수 있지만 현행 행정지명인 춘천과는 다르기에 그 상한선을 춘주라는 이름이 처음 쓰인 940년으로 잡지 않았다는 말임. (이런걸 인정해버리면 삼국시대 음차지명까지 따지고 들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서 어쩔 수 없었음.)

- 작명된 시기가 확실치 않은 지명들은 그 지명이 최초로 문증된 문헌을 기준으로 삼음.

 - 다만 이러한 문헌들은 내가 손수 찾은거라 그 지명이 기록된 더 오래된 문헌이 있을 수도 있음.

- 행정지명이 아닌 단순지명 또는 자연지명으로 쓰인 사례는 인정하지 않았음.

- 역사가 짧은 지명부터 긴 지명 순으로 순서가 진행됨.



- 대한민국 -

<신안군>

1969년 신안군

무안군에서 분리.

새로운 무안이라는 뜻으로 신안이란 이름을 작명했다.


- 일제강점기 -

<목포시>

1910년 목포부

무안에서 분리

최초 문증은 909년 나주에 목포라는 포구가 있다는 고려사의 기사. 행정지명으로써 처음 쓰인것은 1910년이 최초.


- 조선 -

<완도군>

1759년 강진현 완도면

(최초 출전: 영조 35년(1759) 호구장적)

'완도'라는 섬 이름 자체는 고려시대부터 쓰이기 시작했으나 행정지명으로 쓰이게 된것은 조선시대에 들어서이다.


<강진군>

1417년 강진현

도'강'현과 탐'진'현을 통합


<함평군>

1409년 함평현

'함'풍현과 모'평'현을 통합


- 고려 -

<순천시>

1310년 순천부

이전에 쓰이던 이름은 '순주'


<고흥군>

1285년 고흥현

이전에 쓰이던 이름은 '고이 또는 묘(猫)'

그러니까 고흥의 옛 이름은 고양이였던 것이다. 원래 장흥부 고이부곡이었다가 유청신이라는 몽골어 통역사가 충렬왕의 신임을 얻어 고흥현으로 승격하였다. 1441년 흥양으로 개칭했으나 1914년 다시 고흥으로 환원, 그 이유는 전라남도 흥양과 광양의 일본어 발음이 '코요'로 같기 때문.


<해남군> <화순군>

1145년 해남현 / 화순현

이전에 쓰이던 이름은 '침명 / 잉리아'

고려사에는 단순히 고려 시대에 해당 지명들로 이름이 바뀌었다고만 기록되어 있다. 다만 삼국사기에 해남, 잉리아라는 지명이 기록되어 있으므로 김부식이 삼국사기를 편찬한 시기(최소 1145년 이전)에는 이미 해당 지명들이 정착한 것으로 보인다.


<장성군>

1131년 장성현

이전에 쓰이던 이름은 '갑성'

고려사에는 고려시대에 이름을 바꾸었다고만 모호하게 기록되어 있다. 최초 출전은 고려사의 1131년 기사. 한국 행정구역사를 파다보면 고려초 거란의 침입으로 인해 기록이 모두 유실되어 이 시기 행정구역 변화가 모호한 경우가 많다.

다만 940년 3월 '주(州)·부(府)·군(郡)·현(縣)의 이름을 고쳤다.'라는 기사나 992년 11월 '주(州)·부(府)·군(郡)·현(縣) 및 관(關)·역(驛)·강(江)·포(浦)의 이름을 고쳤다.'라는 기사들을 보면 이 두 시기에 전국적인 지명 타노스가 있었음을 알 수 있고, 단순 고려초에 지명을 고쳤다고 기록되어 있는 곳들이 이때 개명되지 않았을까 추측할 수 있다.


<장흥군>

1126년 장흥부

이전에 쓰이던 이름은 '정안'

고려 인종의 왕비 공예태후의 고향이라는 이유로 정안현을 장흥부로 승격. 인종이 공예태후와 결혼한것이 1126년이므로 최소 그 이후에 장흥이라는 이름이 쓰이기 시작했을 것이다.


<담양군>

995년 담양군

이전에 쓰이던 이름은 '담주'

고려사에 따르면 995년 추성에서 담주로 이름을 고쳤다가 이후에 담양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담양'이라는 이름이 쓰인 것은 최소 995년 이후.


<광양시> <여수시> <영광군>

992년 광양군 / 여수현 / 영광군

이전에 쓰이던 이름은 '희양 / 해읍 / 무령'

고려사에는 단순히 고려 시대에 해당 지명들로 이름이 바뀌었다고만 기록되어 있다. 최초로 문증되는 기록은 992년의 고려사 기사.


- 태봉 -

<나주시>

903 or 911년 나주

이전에 쓰이던 이름은 '금성'

<삼국사기 궁예열전>, <세종실록지리지>에서는 궁예가 911년 태조로 하여금 군사를 거느리고 금성을 치도록 하였으며 이후 금성을 나주로 고쳤다고 되어 있다. 하지만 <고려사 태조세가>에서는  903년 태조가 금성군을 공격하여 함락시키고 10여 군현을 공취하였으며, 이로 인하여 금성을 고쳐서 나주라 하였다고 한다. 연도가 다르게 기록되어 있는 것이 이상한 부분. 903년의 나주 정벌은 잘못된 기록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기는 하다.


- 신라 -

<곡성군>

757년 곡성군

이전에 쓰이던 이름은 '욕내'


<구례군>

757년 구례현

이전에 쓰이던 이름은 '구차례'


<무안군>

757년 무안군

이전에 쓰이던 이름은 '물아혜'


<보성군>

757년 보성군

이전에 쓰이던 이름은 '복홀'


<영얌군>

757년 영암군

이전에 쓰이던 이름은 '월내'


<진도군>

757년 진도현

이전에 쓰이던 이름은 '인진도'

사실상 백제시절부터 쓰이던 이름에서 거의 안변했다고 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