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만 봐도 연고대 포지션인 게이오대 와세다 대학이 울나라 경북부산 포지션인 교토 오사카대보다 낮고
나머지 구제대가 이 둘이랑 비비는데 한국은 국숭세단 라인이니

사립대에 돈 지원하는 대가로 이것저것 참견이 가능해지니까

문과는 아니고 컴공이라 그런듯 기공이나 전공 같은 류라서 생산시설이나 R&D 갈수 있는거 아니면 문과이과 할거 없이 결국 서울이나 경기남부로 가야 하니까

하이닉스 클러스터 건으로 이야기 하자면, 구미에 인재풀이 부족한 것은 맞음. 근데 그게 해당 지역 대학 경쟁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따름. 하이닉스 클러스터가 구미에 입지하게 되면 해당 클러스터는 수도권 클러스터와 인재를 두고 경쟁하는 관계가 됨.

알다시피 경영에서 우수 인력 자원 확보는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 반도체 한다는 사람들 다 수도권에 몰려있는 상황에서 구미는 굉장한 디메리트가 되는 입지요소. 즉, 지방이라서 인재가 부족한게 아니라, 반도체 산업 자체가 수도권에 몰려있다는 것에 기인한 것. 카이스트가 소재한 대전과 용인이 경쟁했어도, 어지간하면 하이닉스는 용인을 택했을거임. 왜? 경쟁사인 삼성의 클러스터가 수도권에 몰려 있으니까. 삼성은 반대로 하이닉스 클러스터가 수도권에 몰려 있으니 지방으로 내려갈 이유가 없는거고.

지방 일자리 대부분은 공공부문이 차지하고 있고. 공공부문의 장점은 안정성임. 
안정성을 추구하는 우수한 인재는 지방에 잡아둘 수 있겠지만, 높은 리스크를 감당할 자신이 있는 우수한 인재는 여전히 수도권으로 향할 것.
공공부문의 특성 상, 우수한 인재가 해당 조직에 유입된다 한들 사업이 확장되는 것을 기대하긴 어렵기 때문에 경제 활성화는 공공부문이 이전한 수준에 그칠 것.

극단적으로 지거국 - 연고대 순으로 대학 경쟁력이 확립된다고 한들, 흔히 말하는 좋은 일자리가 서울에 몰려있는 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향하느냐 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향하느냐의 차이일 뿐이라는거임.

과거 사법고시가 시행되던 때, 부산대를 필두로 지거국 몇몇 대학은 꽤나 많은 합격자를 배출해냈음. 사법고시 통과한 사람 중에 해당 지역에서 변호사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음?

네 말마따나 이 이상 정부가 어떻게 해줄 수 있는건 없음. 

지방 일자리 경쟁력 자체가 자생이 안되는게 가장 큰 문제임.
그 경쟁력을 확보하는게 중요하고, 그 경쟁력이 확보되면 지역 대학 경쟁력은 자연스레 따라옴.
이 과정에서 사립대에 대한 지원을 줄이고 국립대 지원을 늘리는 것은 적극 찬성하지만

국립대 지원만 늘린다고, 해당 지역이 살아날 것 같진 않음.

다른 변인들은 다 가만히 두고 인원수만 늘리면 입결은 떨어지겠지만 그렇다고 ky아래로 갈일은 없다 봄..
서울대 문과가 천명 더 뽑는다고 연고대가 설대 넘기진 않잖음, 절대적인 입결은 떨어지겠지만. 결국 상대적 우위를 쥘 수 있느냐 이거라 생각함

국장 못받는다고 대학 진학 포기 하는건 최후의 수단이고, 일단 집안사정, 대학별 등록금 이런 거 다 따지고 자기에게 맞는 대학을 가거나, 그래도 안되면 안가겠지...

포카는 종합대가 아님. 연고대 말고도 인서울 명문사립들은 정부수립 이전부터 있던 근본있는 대학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