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출신 상경민 부모 밑에서 태어난 서울 청년이 정작 경상도 노인의 진득한 사투리를 잘 못알아듣는 그런 것.


이유1. 상경민 1세대인 그들 부모가 쓰는 사투리는 오리지널 토종사투리이기보다는 서울 방언에 희석된 사투리에 가까움. 억양만 사투리이지 문법, 어휘 등은 표준어에 가깝거나 전국민이 누구나 알법한 일부 사투리 어투(예: ~어떠카노?)만 첨가된 수준.


이유2. 상경민 2세대 자신들은 이래나저래나 현대 서울방언의 native speaker. 부모 출신 권역의 방언이라도 오리지널 토종사투리를 온전히 이해하기에는 한계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