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말의 어느 화창한 날, 치바시에 들렀다.

다른게 아니라 현수식 모노레일이 목적이었음;;







다른 것 보다도 현수식인게 정말 신기했음.

전전날 경험했던 쇼난 모노레일과는 다르게 롱시트인 점도 특이했음.



밑에서 보면 뭔가 초딩때 과학 상상화 대회에서 그리던 미래 도시가 생각난다…



치바미나토역에 내려서 바닷가 공원을 거닐다 돌아가는 게 원래 계획이었는데, 높은 건물 하나가 관심을 끌어서 가봄. 

P행동 ㅋㅋㅋ



치바 포트 타워였음. 어딘가 눈에 익어서 뭐지? 했는데 옛날에 구글 어스에서 봤던 건물이었음 ㅋㅋ


1층 키오스크에서 420엔짜리 표를 발권받아 113m 높이의 전망대까지 갈 수 있음. 생각보다 싸서 놀람…


날씨가 맑아서 그런지 뷰는 굉장히 좋았음.

도쿄 스카이 트리(약 28km)


사진엔 안나왔지만, 서쪽으로 도쿄 도심(NTT 도코모 요요기 빌딩 등등)이 멀리 보이고, 남서쪽으로 시야를 옮기면


바람의 탑(약 26km)이 보임.


여기서 조금만 시야를 옮기면 요코하마 스카이라인도 볼 수 있음.


그리고 원경에 펼쳐지는

후지산(약 126km, 서울시청~세종시청 거리와 비슷) 


생각보다 크게 보였음. 같이 올라온 어떤 노부부도

あっ、富士山見える!

ええ、すごい!

라며 감탄사를 연발하시더라.


TMI로 전날 JR츄오선 구간운휴+주말 이슈로 관광객이 몰려 다국적의 관광객들 사이에 끼어서 겨우 후지카와구치코 갔다 왔는데 생각도 못한 치바에서 이렇게 시원하게 보이니까 약간 현타오더라...

아무튼



전망대에서 보이는 치바 모노레일과



전망대에서 일?하는 치바미나코쨩을 뒤로하고 치바역 복귀함. 

사실 이날 오후는 치바시내 거의 모든 굿즈샵을 다 돌아본 그야말로 개씹덕 여행이었기 때문에 패스…


봐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