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제국 채널

왕핑(王平, 1723~1816), 진자이샤 총독부 내에서 1대 건설부 담당관을 맡았던 인물.

난징 출신의 인물이며, 젊은 시절부터 제국의 수많은 토목공사를 계획하거나 때로는 스스로 건축에 참여했다.

일찍이 중원뿐 아니라 서구의 건축 양식까지 참고할 정도로 건축에 대한 식견이 넓었으며 인품 역시 인자하고 지혜로워 중년에 이미 난징의 현인이라는 별명을 얻었을 정도이다.

사실상 진자이샤 총독부의 모든 건설, 토목공사는 이 사람이 계획하거나 검수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며, 자이샤 역시 이 사람을 진심으로 존경했다.

총독부로 파견될 당시 이미 73세의 고령으로, 황제가 요양을 권했으나 기어코 자이샤와 동행하는 쪽을 택했다고 한다.

말년까지도 자이샤나 정보부 담당관 뤈처럼 젊은 사람들까지 혀를 내두를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으나, 결국 1816년에 노환으로 인한 수면 중 심정지로 타계하였다.

향년 93세.

사후 그의 시신은 본국으로 이송되어 고향인 난징에 묻혔다.


후임은 총독과 같은 조선계인 쑨웨이샨(孫偉賢, 1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