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제국 채널

동남아총독부 직속 국방부 산하 군사조직


베트남 농군: 베트남 지역의 젊은 농민들을 모병하여 조직한 부대, 평시에는 일반 농민들처럼 농경에 종사하나 전시에는 자신들의 거주지에 주둔하며 각개전투를 수행한다.

본국 의군의 군복과 유사한 모양의 흑색 제복을 입고 베트남 전통 삿갓인 농라를 눌러쓴 모습이며, 총기 대신 전투용으로 개량한 긴 낫 1자루씩을 소지한다.

전원 동남아시아, 그 중에서도 베트남계 인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여타 군사조직들에 비해 부대원 수가 매우 많은 편이다.

남녀의 비중은 6: 4 정도.


베트남 화군: 위의 농군과는 달리 오직 전투만을 위해 존재하는 상비군으로, 황색의 일반 농라를 쓰는 농군과 달리 붉게 염색된 농라를 착용한다.

본국제 매치락 화승총을 1인당 무려 3정이나 소지하는 것도 모자라 프랑스제 플린트락 권총 1정을 추가로 소지하므로 화력이 꽤나 강한 편.

이들 역시 전원이 베트남계이지만, 농군에 비해 그 수가 매우 적다.

남녀의 비율은 9 : 1로 남성의 수가 극단적으로 많은데, 이는 소지해야 하는 무기의 중량이 일반적인 여성들에게는 과중하기 때문이다.


타이 선상군: 타이 지역에 그 기반을 두는 일종의 수군으로, 흑색 선원복에 군모 대신 이마에 남색 두건을 두르는 것이 특징이다.

해안경찰대와 마찬가지로 화포를 사용하지 않으나 대형 선박에 수천명 단위로 승선하는 데다 러시아제 플린트락 머스킷 2정씩을 소지하므로 그 화력은 쉽게 무시할 수 없다.

전원 타이계로 구성된 부대이며, 그 수가 상당하다.

남녀의 비율은 7 : 3 정도이다.


타이 기상군: 타이 선상군과 마찬가지로 전원 타이계로 구성되어 있는 일종의 기마군이지만, 말이 아닌 코끼리를 탄다.

총기가 아닌 장창 2자루를 소지하며, 흑색의 고대 중원식 갑주를 입고 얼굴에 붉은 칠을 한 것이 특징이다.

그 수가 적지는 않으나, 대집단을 이루어 작전을 수행하는 경우가 드물며 남녀의 비율은 7 : 3 정도이다.


라오스 호국승군: 라오스계 승려들 가운데 파계를 범한 이들을 대상으로 모병하여 조직한 부대, 즉 사실상 제대로 된 승병들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전원 삭발을 하고 흑색 통견 상가사를 입은 채 짚신을 신은 모습이며, 총기 대신 장궁 1자루와 화살통을 소지한다.

그 수는 결코 많지 않으나 의외로 비구니들도 소속되어 있는데, 남녀의 비중은 8 : 2 정도이다.


캄보디아 쌍검군: 캄보디아계 신민들로 구성된, 1인당 단수검 2자루를 소지하는 보병부대.

의외로 경무장 형태의 신식 전투복을 착용하며 빠른 기동력으로 적 보병대를 기습한다.

그 수는 생각보다 많으며, 남녀의 비율은 7 : 3 정도이다.


전광기동군: 인종에 무관하게 키가 작고 기민한 이들로 이루어진 기병부대.

군복 자체는 캄보디아 쌍검군과 유사하나 이들은 얼굴의 하반부를 가리는 복면을 착용한다는 점이 다르다.

영국제 휠락 권총 1정씩을 소지하며, 그 수는 가히 대부대라 불릴 만 하다.

남녀의 비율은 5 : 5 정도이다.


중화선군: 총독처럼 조선에서 본국으로 귀화하거나, 본국이나 동남아시아로 이주한 조선계 가문의 후손 등 순혈 조선계 신민들로만 이루어진 부대로, 사실상 육군 혹은 수군중 하나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 타군들과 달리 제대로 된 병존이 이루어진 부대이다. 

온통 검기는 하지만 한복과 유사한 형태의 옷을 입고 있는데, 소매나 여성의 치마 등은 움직이는 데 걸리적거리지 않을 정도로 짧거나 폭이 좁다.

매치락식 화승총 1정씩을 소지하며 남녀의 비중은 6 : 4 정도이다.


중화마귀군: 스스로를 마귀라 칭할 정도로 전장에서 압도적인 능력을 보이는 수륙 병용부대, 전원이 한족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일본군 제복과 유사한 흑색 군복을 착용하며 시험용으로 제작된 저격용 플린트락 머스킷을 사용하는데, 이는 보통의 것보다 총신이 길고 탄환의 사출력이 강하다고 한다.

남녀의 비율은 7 : 3 정도이다.


광호군: 전원 한족 모르핀 중독자들로 이루어진 수륙 병용부대, 1인당 10개의 철제 단검들 외에도 일정량의 아편과 파이프 1개를 소지한다.

아편의 배급량은 늘 일정하기에 결국 이들은 초기 훈련 과정에서 아편의 일당 흡입량을 조절하는 훈련을 받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자살하는 인원도 있다고 한다.

그래도 이 훈련을 성료한 이들의 경우 비교적 심각성이 덜한 마약 중독 상태에서 참전하기에 어느 정도의 기분장애와 환각을 호소하는 것을 제외하면 오히려 아편의 진통 효과로 인해 부상에도 불구하고 미친 듯 돌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남녀의 비중은 8 : 2 정도이다.


소무림맹: 마찬가지로  순혈 한족으로 이루어진 보병부대, 과거에 실전되었다고 알려진 내기의 운용과 무공을 최대한 복원한 살인무술을 사용한다.

남녀 모두 흑색 한푸를 입고 있으나, 당연히 성별에 따라 복식이 다르며 무기는 따로 소지하지 않는다.

비록 그 수는 극히 적은 편이나, 각 개인이 보이는 움직임은 보통 사람의 그것을 아득히 초월한다.

남녀의 비율은 8 : 2 정도이다.


무영군: 인종에 무관하게 고아들을 끌어모아 양성한 부대,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이들 중 부유층의 사생아도 다수 섞여 있다고 한다.

외부에는 그 존재가 거의 알려지지 않은 비밀부대로, 유일하게 반강제적인 방식으로 조직되었다.

암살자를 연상케 하는 흑색 암행복을 입고 있으며, 1인당 2자루의 단도를 소지한다.

의외로 그 수는 상당히 많으며 남녀의 비율은 7 : 3 정도이다.


녹혈군: 인종에 무관하게 살인을 해도 죄책감을 거의 느끼지 않는 광인들로 조직된 부대, 이들 중 일부는 형의 집행을 면제해 주는 대가로 모집한 강력범들이다.

외부에는 중화마귀군보다 더한 살인귀들로 정평이 나 있으며, 죄수복을 본뜬 흑색 제복의 왼쪽 가슴 부근에는 아무것도 쓰이지 않은 붉은 명찰이 부착되어 있다.

매치락 머스킷 1정씩을 소지하며, 그 수는 많지 않은 편이다. 

남녀의 비율은 대략 8 : 2 정도이다.


용조군: 청에서 모종의 이유로 쫓겨났거나 자발적으로 이주한 만주계 신민들로 조직된 부대, 변발을 자르고 민머리를 고수하거나 머리를 완전히 기른 모습을 하고 있으며 제복은 캄보디아 쌍검군과 다르지 않으나 그에 어울리지 않게 고대 중원식의 투구를 착용하는 것이 특징.

기마부대의 비중이 크며, 영국제 더블배럴 휠락 권총 1정씩을 소지한다.

의외로 그 수는 결코 적지 않으며, 남녀의 비중은 7 : 3 정도이다.


색목양이군: 독일, 프랑스, 영국, 러시아 일대에서 동남아시아로 이주하거나 방문 후 아예 정착한 백인들로 이루어진 부대. 기마군과 선상군으로 나뉘며 독일군의 군복을 본뜬 흑색의 제복을 입고 있다.

대부분 고국에서의 행적이 불명확하나 군수공장이나 무기 암시장에서 일했던 이들이 대다수인 듯, 합법과 불법을 막론하고 무기를 공수하는 방법에 대해 해박하며 각국 군대의 제복에 관해서도 잘 알고 있기에 동남아시아에 현존하는 거의 모든 군사조직들의 무장은 이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록 구성원들의 수가 많지는 않지만, 모종의 경로로 최근에 미국에서 개발된 퍼커션 캡 소총의 제조법을 알아내 불완전하게나마 시험생산하는 데 성공했을 정도로 능력이 출중하다고 하며 실제로 자신들부터 그렇게 생산된 총기로 무장하고 있다.

다만 정식 설계도를 탈취하지는 못했던지라 진품에 비해 그 성능이 한참 떨어진다고 한다.

물론 이러한 사실은 철저한 대외비이다.

남녀의 비율은 5 : 5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