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제국 채널

펑샤오(彭效, 1799~)는 현재 청 남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내전의 반군 세력에 호응하여 허베이 성에서 군세를 일으킨 한족 청년이다.

1799년 허베이 성 청더에서 중산층 집안의 삼남으로 태어난 그는 유년기부터 소수 만주족이 다수 한족을 지배하는 현실을 탐탁치 않게 여겼다고 하며, 이에 언젠가 정변의 위업을 달성하고자 면학한 끝에 고향을 벗어나 베이징의 영재 교육원에 진학할 수 있었다.

그러나 졸업 직전 청 남부에서 일어난 반란에 대한 소식을 듣고는 이를 천재일우의 기회라 판단하여 중퇴를 결심하였고, 이후 고향으로 돌아가 마음이 맞는 한족 청년들을 설득하며 군세를 불려 결국 허베이 성 전역을 근거지로 하는 대규모 군벌을 조직하는 데 성공하여 정식으로 거병하였다.

동남아시아 총독인 진자이샤에 비해 훨씬 젊음에도 그를 능히 상대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를 들을 정도로, 전략을 세우고 실행하는 데 천재적인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