뭣 같아서 뜨고 만다.


Verse 1

다 날 떠났어. 고시원의 음습함만
나와서 반겨. 가족처럼 말해. " 어, 왔어? "
이 지긋지긋한 열등의식과
잠에 들면 과거의 그림자로 뒤덮힐 나의 시간

변화가 필요해. 예를 들면 불을 키는 것.
물을 들이키는 것. 눈물을 닦고 지금처럼
가사를 쓰는 것. 죽는 소리 할 시간에
가슴에 유서를 박은 놈처럼 눈빛을 더

가는 것. 혀를 차던 놈들 다
8811 9592, 근데 번호를 바꿨다고
쓴 웃음 짓게 만들 때까지
그니까 버틸 이유는 최소 100가지

내 태도 One man army 마치 2년전 저스디스
자기혐오로 펌핑하고 만들 음악, 애정결핍이
암이라면 난 중환자, 나쁜거라면 수갑 차
이 에너지 이용하면 성공의 위치는 내 수납장

Hook

난 너가 후회하게 만들거야. 그 과정에
내가 다치고 눈물 많아지고 아파도 난 태연해.
시궁창 냄새가 익숙해졌어. 
엿 같아서 내 가슴을 때렸어. 


Verse2

일어나, 눈 감는건 25년으로 충분하지.
인생도 비교가능, 줄자 갖고 와.
난 뛰어야 해. 폐가 터져 죽는다면 문상
온 사람들이 축하해 줄 거야. 누가 울까?

자살할 힘으로 랩 하자 했잖아.
여기서 지치면 지옥에서도 나는 퇴짜야.
옥상 공기 맛 보고 숨을 끊는다면
비운한 천재 소리라도 듣고 역사에 남어.

울 시간도 아껴. 가식으로 표정을
빚고 너가 떠는 모습을 감춰, 늘
쓰레기는 걸러지고 버려지는 거야.
버러지들처럼 살아와서 아버지도 없어진

내 인생이라 알잖아. 그니까 멈추지마.
심장은 몇 초만 쉬어도 죽은거라 여기니까
쉬고 싶다고? 개소리 말고 뛰어.
지금 랩 하는게 여태껏 인생보다는 쉬워.

Hook

난 너가 후회하게 만들거야. 그 과정에
내가 다치고 눈물 많아지고 아파도 난 태연해.
시궁창 냄새가 익숙해졌어.
엿 같아서 내 가슴을 때렸어.


Bridge

난 바닥을 뜰거야, 이 바닥에서 뜰거야.
뭣 같아서 이 악물고 어떻게든 뜰거야.

난 정상에 갈거야. 정상으로 갈거야.
지하철이 아닌 차로 홍대에 갈거야.


Hook

난 너가 후회하게 만들거야. 그 과정에
내가 다치고 눈물 많아지고 아파도 난 태연해.
시궁창 냄새가 익숙해졌어. 
엿 같아서 내 가슴을 때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