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TNO 속 러시아에 모티브를 많이 얻어서 게임의 설명 식으로 작성되었으니 양해바람


세계관부터 설명하자면



2021년 미국 국회의사당에서의 폭동이 결국 3년 동안의 내전으로 번진 대체역사 세계관인지라, 미국의 부재로 2022년 아베 신조가 피살된 후 극우파들의 쿠데타가 일어나고 재무장까지 했으나


https://youtu.be/VV0Mz2Y61AY

https://youtu.be/VV0Mz2Y61AY

그로 인한 쇄국과 한국과의 독도를 둔 작은 전쟁, 극우파들을 지원하여 치안을 위임받은 야쿠자, 한구레 등 범죄조직들, 그리고 난카이 트로프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일본은 피폐해짐


또한 위의 것들이 초래한 대기근과 자원난, 치안의 붕괴, 도시와 마을의 파괴로 일본은 그 옛날, 전국시대로 되돌아가게 되었고


천황가는 극우파 정권과 같이 행방불명되었으며 기업들도 대다수 외국으로 탈주해 과학기술도 많이 소실되거나 못쓰게 됨


나중에 2027년 후엔 혼슈 밖 섬에 배를 타고 간 사람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고, 정체불명의 선박들과 드론들이 출입하려는 사람들을 죽이려 드니 내외적으로 고립되어


그렇게 일본, 정확히 혼슈는 폐허가 된 도시의 도로 한복판에서 잊혀진 옛 가요를 부르는 '올드 월드 잽스(...)'가 됨



그런 2030년, 세기말의 일본에서 상인들의 나라 오사카, 막부를 다시 세운 도쿠가와 가의 가나자와, 도시를 초거대 예술품으로 만드는 야망을 품은 예술가들의 오카야마, 해군의 아오모리와 육군의 야마구치, 공군의 치바와 도치기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세력이 생겨났는데...


그 중 오늘의 주제는, 저 교토의 빨간 공산주의 군벌, 교토인민공화국임


교토인민공화국은 극우 군사정권에 반발하여, 공산당의 잔당들과 교토대학교의 학생들 등이 공산주의의 지난 실패를 교훈 삼아, 파시즘의 광기에 또 다시 자멸한 일본에 혁명을 일으키려 세운 군벌임


천황도, 자민당도, 대기업들도 사라진 일본인지라 이들은 과거 만들지 못한 혁명을 만들 생각이며, 산속의 요괴들에게도 공산주의 사상을 전파할 존재들임


그런 꿈이 있음에도 2030년 현재는 적국에 말을 타고, 카타나와 총을 들고 약탈을 하러 가야 할 정도로 사정이 아직은 열악하며 오사카보단 덜해도 지진에 어느 정도 피해를 본 곳이기도 함



전기도, 기름도 희박한 아포칼립스 일본에서 하술하듯 포항 군벌과의 무역에 많이 의존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해야 하고 아직 프롤레타리아 독재체제에 머물러 있는데다 군웅할거의난세인지라 계속 전시체제임


주변에는 오사카의 탐욕스러운 천민자본주의의 잔재들과 고베의 야쿠자 패거리들, 언제 폭발할지 모를 정도로 민주국가이나 혼란스러운 비와 공화국, 나라의 생불령까지...


때문에 이들은 이것을 극복해내고 전 일본 공산화를 만들어야 함


닌텐도 본사가 있는 도시가 수도인, 과학기술 하면 사족을 못 쓰는 공산군벌인지라 모티브는 구 소련+TNO 서러혁전+2000년대 Wii식 미학+신카리온 시리즈이며, 주제는 '21세기 일본식으로 현지화한 공산주의의 재도전'이라 할 수 있음



교토인민공화국은 교토대학교가 중심이 된 곳인지라 공산당의 중앙위원회 기능도 하는 곳, 즉 교토대가 교육기관에 공산당도 겸하여 국가를 다스리는 형태임



'공산주의는 기술빨이다'란 생각으로 옛 일본의 유산을 발굴하는 것뿐만 아니라 대학교니 당에서 연구도 하며 부서진 일본의 과학기술을 열성적으로 모으려 함


따라서 여기에는 온갖 다양한 것들을 연구하는 데 열성이며 컨셉답게, 노획한 쿠페, 탱크나 장갑차에서 군용로봇, 드론 등 첨단무기도 만들어내는 군벌인지라 후엔 방어+조종 호환이 되는 슈트도 개발할 수 있음



종교의 자유는 보장되며 중공업은 초반엔 주로 있는 것에 의존하고 일단은 보급용 경공업에 집중함


사유재산의 경우 나무를 직접 깎아 만든 공예품 등의 것은 인정되나, 부르주아적으로 소유한 것(기업, 사원, 소작농 등)은 당연 금지됨



모스크바 역할의 교토는 비록 봉건시대와 잔혹했던 천민자본주의 시대의 잔재 그 자체지만, 애초에 공산주의는 그들의 최종진화본이라 생각하는 당이기 때문에 오히려 교토에 자부심이 강하게 남아있으며 그 잔재들도 잘 쓰고 있고,



역시 '정통성이 높은 교토야말로 일본의 수도가 되어야 한다. 즉, 일본 전역을 혁명으로 채워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놈들임


(저 우뚝 선 건물이 일본전산 본사)


일본전산 본사와 공장은 군용차와 이앙기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JR과 기타 사철들의 철도는 물자를 보급하고 옮기는 역할을 함과 동시에 교토 인민들의 발로, 교세라의 유산은 통신장비와 가전제품을 만드는 공장으로 변화함



뭐, 이걸 보고 교토의 숙적이자 자본주의 기업국가 오사카에서는 "니네 빨갱이 놈들은 그러면서 왜 그 봉건잔재와 자유시장경제의 유적 속에서 살고 그걸 활용하는 건데?"라며 욕하나,


그러면 거쪽에서 "어, 그 최종진화형이 공산주의임 너, 공산주의자가 돼라"라 대답해줌(물론 육군 총+공장제 카타나 플러스)




공산주의에 맞게 개조된 민간 식당들인 급식소의 경우 처음에는 열악하니 쌀죽에 쓰케모노 정도로 끝나는 경우가 많으나,




국가 상황이 나아지면 텐동, 당고를 배급하거나 옛날 식당 시절 걸 다시 배급하거나, 과학기술이 발달하고 영토 등이 넓을수록 더 좋아질 것임



건축의 경우 지진 나면 부서질 소련식 아파트 대신 처음에는 간단한 2층짜리 목재 아파트 정도 만드는 게 전부이나,




점점 기술이 발달할수록 옛 일본의 다층 맨션을 구현할 수 있음


https://youtu.be/1ev72k-dMnM?si=LljZBS0uFRnPLTcS

https://youtu.be/1ev72k-dMnM?si=LljZBS0uFRnPLTcS

국가 상황이 영토 확장, 경제 활성화 등으로 좋아지면 옛 닌텐도 직원들을 모은 소프트웨어부에서 Wii처럼 배달, 운동, 기타 문화생활을 할 플랫폼을 개발함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컨셉이 '21세기 일본식 미학의 공산주의'니 교토의 인민복은 이런 형식으로, 주로 공산당원들이나 인민군 등 공무원 쪽이 입음


시영 지하철 가라스마선 맨 윗쪽 역의 국제회관은 인터내셔널 회관으로 바뀌어, 다른 군벌 등과의 회담을 하는 곳으로 변화함



레닌그라드 역할의 마이즈루는, '일본해(동해)'에서 밖으로 나가려는 걸 막으려는 선박들과 드론들을 피해 온 포항의 군벌 배와 무역을 하는 곳이며, 이 항이 있기에 교토는 다른 곳보다 더 번성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항임


이렇게 2030년 기준 교토인민공화국에 대해 소개해봤음


과연, 교토인민공화국은 군웅할거의 일본을 통일하고, 일본 4개의 섬에 혁명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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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모스크바 대신 교토 

트랙터 공장 대신 이앙기 공장

보르시 대신 미소시루

소련식 아파트 대신 3층 맨션단지


만약 이걸로 뜨노 식으로 게임을 만든다면 러시아에서 한 일본을 돌아다니는 여행 유튜버가 오는 컨셉의 인카운터를 만들 생각


이상임, 공산주의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는 나여서 미안함


고증 같은 거 피드백 환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