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츠키가 쓴 책에 나올껄
왜 그러면 안되는지

그런걸 하려고한 마오주의를 찾아보시오

국가는 다른 국가에 대해서만 국가일 수 있는데
이건 거꾸로 말하면, 공산 국가가 하나 띡 탄생한다고 해도 주변의 다른 국가들이 냅두지 않을거란 말임
그래서 마르크스가 전세계 동시 혁명을 얘기한거고
그래서 정치 경제가 씹창난 국가 하나가 뭘 어떻게 해보려고 해도 제대로 될 리가 없는거지

자본주의를 거치지 않으면 일단 국가 자체의 힘이 없어도 너무 없을 뿐더러 나중에 나눠먹을 파이가 부족해서 문제가 될겁니다

자본주의의 계급 갈등은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에서도 존재합니다. 러시아도 마찬가지였고 중국도 마찬가지였죠. 마오는 소작농과 지주의 갈등이 사실은 다른 형태로 나타난 계급 갈등이라고 주장하면서, 계급 갈등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마오가 잘못한 게 있었죠. 자력갱생 하려다가 실패한 것입니다. 계급 갈등은 공장을 벗어나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주의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국가의 근대화와 산업화를 통한 생산력 증대가 필수적인데, 도농격차와 이촌향도 같은 부작용을 감수하려 들지 않았다가 망해버렸죠. 게다가 산업화도 소련과 단절하고 혼자서 하려 했으니..  

지역이나 국가 단위의 사회주의 체제를 건설할 때 자본주의의 고도화를 어느정도 스킵하고 스탈린 마냥 국가 주도의 개발로 대체할 수 있어요. 소련처럼 말이죠. 하지만 전 세계적인 사회주의 혁명은 무조건 자본주의의 고도화를 거쳐야하며, 고도화된 자본주의 국가가 사회주의 체제로 전환되고 사회주의의 대오에 합류해야 세계혁명도 성공하는 것입니다. 

소련의 실패 요인 중 핵심이 이것입니다. 고도로 발전된 생산력을 가진 강대국이 동맹으로 합류하지 못해서 혼자 감당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