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예전부터 나무위키 슨탈린 항목 읽다가 눈물 찔끔한 대목이 있음.


코바, 왜 나의 죽음을 필요로 하지?


봐도봐도 볼 때마다 눈물이 찔끔함.

사형당하기 직전인데도 화를 내거나 욕을 퍼붓는 게 아니라

애칭으로 부르면서 단지 왜 죽이는지 알고싶다는 사람을 죽였다니.


그냥 상상인데

스탈린도 혹시 저 편지를 읽으면서

'내가 저 짓거리까지 하면서 권력을 잡았다.

그러니까 더더욱 열심히 일해서 부하린에게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

이런 생각이 있었던 게 아닐까.


뫄. 그래 상상만 합니다.


그리고 난 저래서 정치고 권력이고 정말 싫어함.

사람은 믿는 게 아니라지만 사람을 믿을 때 오는 행복이 참으로 큰데

정치는 사람에게서 그것을 앗아가는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