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야채도 다 상대적으로 싸고 부피 큰데

맛도 각각 자기주장 은근히 강한 애들이고

(미나리, 청경채, 알배추, 숙주나물, 콩나물, 느타리, 깻잎, 표고 등등)


들어가는 고기도 맛 대비 값도 싼 애들이고

싼 부위인데도 얇게 썰어놔서 질긴 것도 못느낌

그리고 싼만큼 오지게 때려 넣으면 점점 육수 개쩔어짐


육수 준비하는 것도 별거 없는게

걍 멸치다시물에다가 우동다시 넣어주면 끝

이대로만 넣어도 야채랑 고기가 알아서 고급 육수 만들어줌ㅋㅋ


야채랑 고기 무한리필마냥 실컷 먹고 육수 절정에 달하면

거기다가 칼국수나 수제비 우동 끓여먹고

남은 찐득한 국물 엑기스에 볶음밥까지 뚝딱


이렇게 해도 1인당 오천원 나올까 말까하니

진짜 집에서 가끔 만찬 해먹기론 가성비 개지리는거 같음



삼겹살 목살이 존나 비싸져서

이제 서민집 만찬으로는 실격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