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제 통오리,한방오리백숙 등을 먹어보니 오리라는 식재료를 가지고 뭘 해도 어차피 기름진 거 같더라
기름 거른다면 그냥 오리를 피하는 게 남
기름을 먹고 싶지 않은데 굳이 오리를 먹고 싶다면 한방탕 계열로 가는 게 나을 수도 있음

맛은 나쁘지않아 괜찮아 오리는 가금류인데도 완전히 익히지않아도 되는거라 질기거나 뻑뻑하지않게 먹기도 좋아
단점은 누린내와 비릿함의 어느가운데 향이 은은하게 돌아
양념으로 잡으면 괜찮다 생각해
근데 불고기양념은..잘 모르겠다 (불고기양념이 어떤식이었나가 기억이 잘 안나..)
한쪽에 갈비양념이나 데리야키에 양파랑 마늘이랑 등등넣고 졸이고 오리랑 후추랑 생강이나 허브 등 냄새잡을거랑 소금살짝 버무려서 구워내다가 섞어서 볶아내면 괜찮을꺼같은데

근데 나라면 안심보단 가슴살 통짜로 있는거 쓸래(껍질벗기려면 벗기고 아님말고) 두꺼운채로 구워내고
소스로 잘게썬 양파 파 마늘에 파프리카나 당근 등 소금 한두꼬집에 후추 넣어 볶다가 좀 익으면 갈비양념이나 데리나 불고기나 등등 이런거 좀 넣고 졸여낸 소스를 끼얹거나 구운고기 잘라서 볶든 할래
몇번밖에 안해봤지만 오리를 따로 한번익히면 나은데 이걸 양념에 재우는식으로 하면 냄새가 더 나오더라고 잘려있거나 조각들이면 더 심하고 재울꺼면 고추장으로 주물럭마냥 한게 아니면 냄새가 더 나는거같애

오리 통마리로 요리 하거나 위에서 말한 완포 즐겨먹는데 가슴살이 닭다리살과 닭가슴살 중간 정도 느낌인데 좀 질기고 윗분이 말한대로 오리는 육향이 매우 강해서 잡기 힘든편 잡내를 완전히 잡으려면 전처리로 한번 된장등 넣고 삶은 뒤 요리하는게 나을수도

스테이크해먹으면 맛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