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따라 토마토가 들어간 요리가 땡기길래, 나폴리탄을 간단히 만들어 봤습니다.


스파게티, 마늘, 양파, 피망, 소시지, 케찹만 있으면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에 집에 뒹굴어다니는 채소들이나 후추, 파마산 치즈 등의 토핑을 추가해도 좋습니다.


양파 1/4개, 소시지 한 개, 피망 1/2개, 마늘 2~3개를 썰어 준비합니다. 전 마늘을 편마늘로 썰었습니다. (근데 여기엔 안 찍혔네요...)
면도 미리 삶아 준비해 주시구요.

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볶아 향을 내 준 뒤, 양파, 소시지, 피망 순으로 넣어 볶으며 채소들의 숨을 절반 정도 죽입니다.

채소가 어느 정도 익으면 면을 넣어줍니다. 이때 면수를 살짝 넣어주면 면을 더 촉촉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저는 케찹을 2스푼 정도 넣었습니다. 나중에 먹어보니 조금 더 넣어도 괜찮을 것 같더라구요.

잘 볶으며 케찹과 재료들을 섞어준 뒤, 취향에 따라 약간의 소금 간을 해 줍니다. 그리고 후추로 마무리합니다.

그릇에 잘 담아내면 완성입니다. 근데 전 마음대로 예쁘게 안 담아지네요 ;(
위에 파마산 치즈를 갈아 올리면 감칠맛이 좋아집니다.

별도의 소스 없이 케찹만으로 맛을 내서, 새콤하면서도 담백 고소한 맛이 납니다. 매일 먹는 밥과 국이 조금씩 질리기 시작할 때, 혹은 입이 심심할 때 한 번 먹어주면 입맛도 돌고 좋습니다.
같이 마실 음료로는 오렌지주스가 정말 잘 어울립니다.


마지막으로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