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에서 무료 배송 받으려고 어거지로 끼워 넣었던(...) 콩나물이 있어서 간단한 콩나물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콩나물을 손질하고 씻은 뒤 불린 쌀 위에 얹어줬습니다. 물 양은 평소보다 약간 적게 넣어도 된다고 하네요.
저는 생 콩나물을 바로 올렸지만, 콩나물을 살짝 데친 다음 콩나물과 데친 물로 밥을 해도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인터넷에서 본 대로 콩나물 꼬리를 모두 따 줬는데 포장지에서는 그러지 말라고 하네요 ㅠㅠㅠ
콩나물 손질하는 데 시간 진짜 오래 걸리는데, 앞으론 생략해야겠습니다 ㅠ

전기밥솥에서 취사를 해 주면!

이렇게 고슬고슬한 콩나물밥이 완성됩니다.
저는 물 양을 너무 적게 넣었는지 밥 아랫부분에 누룽지가 앉았네요 ㅠ

그럼 이제 양념장을 만들어 봅시다.
마늘, 대파, 청양고추를 다져서 각각 1스푼씩 넣어 줍니다. 집에 달래가 있다면 여기에 달래를 다져 넣으면 향긋함이 배로 늘어나죠!

그리고 고춧가루 0.5스푼, 진간장 3스푼, 참기름 0.5스푼, 매실청 0.5스푼을 넣고 잘 섞어 줍니다.

아이고, 통깨를 빠뜨렸네요. 통깨도 솔솔 뿌려 줍니다. 그럼 양념장도 끝!

상을 차렸습니다.
아침에 끓인 고추장찌개도 올렸고, 무생채와 밥이 잘 맞을 것 같아서 무생채도 올렸습니다.
단촐하지만 맛있는 밥상이지요.

양념장을 취향껏 넣어 비벼 먹습니다.
콩나물의 향이 입안에서 고소하게 퍼져서 맛있습니다.

집에 김이 있길래 김에 밥을 얹어 먹었습니다. 이러니까 정말 정말 맛있더라구요!
콩나물밥을 김에 싸서 드세요

여러분도 입맛 없을 때, 혹은 집에 유통기한이 끝나가는 콩나물이 있다면 콩나물밥을 해 드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