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는 조촐합니다...여기에 향신료 몇가지 더한것,안심은 뚜꺼워요.

여러분들도 알시겠지만 안심은 기름기가 적죠.

육질이 부드러운 편인데 이게 잘못익히면 다른 부위만도 못할만큼 맛이 없어지죠

그래서 수비드 할겁니다

왜 저따구로 냄비에다 하냐구요?

왜냐하면 얼마전에 수비드 머신을 떨어트렸거든요!

저는 아날로그 한 방식이지만 이게 될줄 알았습니다

제가 카톡질 하기 전까진 말이죠....

딱 30분 안봤습니다...가스불도 최대한 작게 해두고 이정도면 되겠지

하고 계속 온도채크 하다가 딱 30분 딴짓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슨간

제 귀애 뽀글뽀글 소리가 들리더군요?

급하게 가봤지만 이미 모든 육즙을 토해내고 


웰던이 되어있더군요(참고로 전 레어파)
그것도 육즙을 다 토하고.....

그래도 맛은 봐야겠지요.








오 ......




뻑뻑하더군요 ㅠㅠ


그래도 옆에 감자,버섯은 맛있어서 바로 다 먹었습니다 

육수를 뒤집어 써서 그런지 비프스톡이나 소고기 무국에 맛이 배어나오더군요 절묘하게 말이죠



맨탈이 나간 저는 최후의 보루를 꺼내게 됩니다




안심은 버리기 아깝고 그런데 무슨 양지살 100그램 통째로 씹어먹는 맛과 질김이었기에

이걸,,,뿌리기로 했습니다 

후,,,,,,,











짜잔!

계획대로! 쇠고기 카레가 완성되었습니다



정말 맛있어 보이는군요!

네..정말 맛어보여........

이걸 하려고 2시간을 해동하고 추워 죽겠는데 냉동고기를 실로 묶고 수비드 준비하고 재료손질하고 아무 의미 없었던 수비드를 시험기간에 1시간30분 동안 끓였지만

너무 맛있는 카레가 나와줘서 기분이 좋네요.










카레 뿌리고 잘게 자르니 질겨도 먹을수는 있었습니다.수비드로도 마이아르 반응 비스무리한 색갈이 나올줄은 몰랐네요,, 

그럼 

....ㅠㅠ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