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업찐인데 걸어서 편도 30분 거리에 마트 죤내큰거 하나 있고

그 외엔 ㄹㅇ 슈퍼마켓 하나 없더라 아파트 단지인데도;;

이사오기 전엔 집 바로 앞 상가에 롯데마트 

건너편 상가엔 동네마트 하나씩 있어서 되게 좋았는데


그래서 고기를 사려해도 왕복 1시간이니 너무 에바라서

(갈때는 별 문제 없는데 이것저것 사서 올 때가 지옥임)

대부분 장보는걸 쿠팡같은데서 주문했는데

야채는 비싼거 말곤 그렇다 치고

고기가 맨날 누린내 잡내 개쩌는 것들만 오는게 문제임

삼겹살을 사면 비계 반절 이상 또는 살코기 그 자체인 잡육 수준으로 오거나

소갈비살1+1팩을 사면 2팩중에 한팩만 겉보기에 멀쩡하고(그래도 먹으면 누린내 오짐 양념없이 못먹음) 

밑에깔린 한팩은 썩기 직전으로 보이는 갈색도 아닌 창백한 회누런색고기가 온다거나


오늘은 마파두부 하려고 다짐육을 샀는데

삼겹살 굽고나서 1주일 방치해둔 산화된 기름때 잔뜩 낀 후라이팬에서나 날거같은 누린내가 진동함

고기 많은거 좋아해서 반팩 200g 때려넣었는데 어떻게 이런 대참사가;;

소스만 먹어보면 존맛탱인데 고기랑 같이 퍼먹으면 시ㅂ..

진짜 배탈날거 같은 맛이었음..ㅠ

남은고기 다 버림..


나중에 리뷰보고나서 안건데 고기가 붉은색이 아닌 흰색에 가까웠다는거에서

이게 고기 다짐이 아니라 비계다짐이라는걸 깨닫고 2차 충격 ㅡㅡ




이거보고 재료 있는대로 반반씩 따라했음 ㅇ ㅅ ㅇ

새로 산 인덕션용 코팅 궁중팬으로 하니까 달라붙지 않고 좋네!

산초는 넣으려면 진짜 믹서기로 갈아야할거 같음 

믹서기 없어서 칼로 뿌셔서 넣었는데 씹히질 않아서 식감이 별로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