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의에 앞서 기본전제로 대한민국은 여러 구조적 요인들(1차 식자재의 독점, 과다한 복층의 유통구조, 한국식 산업구조)로 인해 식자재 값이 높을수밖에 없다는것을 깔고 가야함

우리가 보통 선망하고 그것을 캐치한 선도적 사업가가 들여오는 외국의 식문화 이를테면 과거의 뷔페에서 현재의 오마카세까지

일반적인 열화를 거칠수밖에 없음

그렇다면 어디서 경쟁을 해야하느냐가 문제가 됨 가격? 맛? 양? 여기선 맥도날드나 롯데리아같이 전용식자재 망을 갖추는 특이 케이스가 아닌한 양화가 불가능함 식자재 경쟁력은 똑같으니까.

일반적인 식자재 가격과 질에서 경쟁력을 갖추는것은 대단히 어려움 '백종원' 이라는 사람이 왜 두각을 나타냈겠음?

그 사람은 '미식 셰프'가 아님 '사업가'지 그것을 해낸사람이 스타성을 얻을 지경이 되었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음식산업이 대단히 기형적으로 변질 되었다는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함.

본제로 돌아와서 맛, 양, 가격에서 우위를 드러낼수 없어짐 그렇다면 남는것은 마케팅밖에 없게됨.

그래서 온갖 동네 식당가면 가장 먼저 붙이는게 "xxx방송국 xxx프로 6974회 출연"이잖아 이것 자체는 새로운 현상이 아님.

여기서 '허영심 문화'가 엮인다고 봄 현 세태는 SNS에 비출수있는 자신의 '상'을 가치로 삼음
 
근데 뭘로하지? 모든 방송프로가 그러하고 음악산업이 그러하듯 이는 '일반취향'을 따라가게 됨 그래서 가장 기초적인 욕구들인 성욕, 물질욕이 있지

하지만 '일반취향'은 역설적으로 일반적인 사람이 충족하지 못함 sns에서 허구헌날 보이는 '적당한' 연인을 사귀고 '적당한' 집에서 사는사람이 전체인구의 5%는 될까?

결국 그러한 자아를 비출수있는 도구는 '음식'밖에없음 정확히는 말하자면 식사는 '그 음식을 먹는 나'를 비추는것이 최종 목적이 되고 그 수단을 제공하는 '식당' 은 '인스타 핫플' 로 타락하게됨

여기서 맛? 양? 가성비? 그건 부차적인 문제로 떨어짐 사진에 예쁘게 비추고 그 음식에 담긴 '맥락'(밈, 셀럽, 문화등등)이 최우선 사항이 됨

그 맥락하에서 맛대가리없는 병신 음식점은 '식당'으로서 낙제점이지만 '인스타 핫플'로서 생명력을 얻게됨

그렇다면 사업가로서 '식당'의 자질을 연구하는게 더 사업성이 있을까? '인스타 핫플'에 집중하는게 더 사업성이 있을까?

흑백 논리처럼 어느 한쪽에 집중되지는 않겠지만 후자에 어느정도의 지분이 들어가는것은 필연적임 앞서 말한대로 가격, 맛, 양에대한 투자대비 성과는 한계가 있으니까

자신의 가치를 SNS에 비춰지는것으로 결정짓는 빈곤한 사상과 한국 산업의 구조적 한계가 우리의 식문화적 열화를 가져온다고 지적하는바임

그러니까 spc같은 1차 식자재 독점기업(공정거래위 병신새끼들은 빵이라도 후장으로 받나봄)은 갈가리 찢어놓고 식자재 복층유통카르텔 책임자들은 전부 공개처형해서 그 수급을 광화문앞에 매달아놔야하고 인스타로 장사하는 놈들은 걸러야함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