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와 올리브유만 있으면 해먹을 수 있는 스페인 요리, 감바스 알 아히요




 먼저 새우에 후추, 소금, 허브, 레몬즙으로 밑간을 해준다. 집에 저딴 새우밖에 없어서 저 새우를 썼지만 추천은 최소 큼직한 흰다리새우, 아니면 생 칵테일 새우라도 쓰자. 씹는맛이 확 달라진다.




 다음은 페퍼론치노와 마늘을 취향껏 손질해주자. 필수 재료긴 하지만 페퍼론치노는 오래둬도 되는 재료고 마늘은 한국인이라면 뭐... 다른 고추는 향이 다르니까 쓰지 말고 꽤 매운 고추니까 조심하자. 그 외 먹고싶은 다른 재료를 넣어도 괜찮다. 집 냉장고에 새송이가 굴러다니더라.




본격적으로 조리 시작. 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히 붓고 페퍼론치노와 마늘을 넣어서 향을 우려내자. 다진마늘도 있으면 좋고.




 다음은 재료들을 투입하고 약불로 익혀주자. 괜히 급해져서 센불 쓰다간 ㄹㅇ 뭐 되는 수가 있으니 주의




 새우가 먹음직스러워지면 식탁으로 옮기고 즐기자. 맥주가 절로 땡기더라. 사진의 저건 맥주가 아니라 걍 탄산음료다. 술은 어제 거하게 마셔서... 안타깝게도 바게트가 없다. 그래서




 남은 파스타면이나 삶아 넣기로 했다. 우선 냄비에 물 받아서 소금 투하하고 끓인뒤(소금 저 정도는 넣어야 면에 간이 배더라),




 물이 끓으면 파스타면을 넣고 포장지에 적힌 설명보다 1, 2분쯤 덜 삶는다.




 설거지 하기 귀찮다고 ㅈ만한 냄비에 삶았더니만...




 면이 삶아지면 감바스팬에 면수 한국자와 함께 볶아주자. 훌륭한(?) 알리오 에 올리오가 된다.




 아쉬운 탄수화물은 이렇게.


 대충 정리하자면 새우는 최대한 실한 놈을 쓰는것이 팁의 전부다. 그만큼 간단한 요리란 의미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