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산에 놀러와서 맛있는 거 먹고 돌아다니려 작정하다 찾아본 국밥집이야. (사실 이 사진은 찍는 거 깜빡해서 참고용으로 들고 왔어. 출처https://m.blog.naver.com/gochoi12/222477665108)

10시에 도착했는데 국밥집이니까 시간은 별로 신경 안쓰고 들어가려 했는데 11시 오픈이더라고? 바로 캐치테이블 1번으로 대기 걸고 편의점에서 핫팩 사고 바다도 보다 감성책방 한군데 들른 다음 시간때우다 들어갔어.

이건 바로 앞에 랜디스 도넛 2층에서 국밥 다 먹고 도넛 먹으면서 찍은 사진

솔직히 국밥집이 이렇게 늦게 열릴줄 몰라서 좀 당황했는데 모든 불만과 근심이 사라지는 맛이더라. 소 한마리 해장국 시켰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어. 밖에서 오들오들 떨다가 진한 고기국물 들이켰는데

 육향 진짜 미쳤어.

갈비살도 엄청 많이 들어있어서 먹을때마다 고기가 씹히고 선지 많은 게 마음에 들더라. 선지, 갈비살, 머리고기, 사태 등 많은 부위가 다채롭게 느껴져서 좋았어. 깍두기도 좋았고.

먹다 중간에 못 찍은 통에 들어있는 파 많이, 소금 후추 조금 넣어서 먹었어.

이게 첫끼라 양 많이 시키려다 리뷰에서 양이 진짜 많다고 해서 그냥 시켰는데 배 싹 부르더라. 양 많이 했으면 남겼을 듯.

먹고 나니 따뜻해서 몸이 풀어져~ 가격은 11000원이었는데 하나도 신경이 안 쓰인다.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오고 싶을정도로 대만족!

이건 후식으로 랜디스 도넛에서 사먹은 애플 크런치

생각보다 크고 달아서 놀랬다. 바삭하고 가격도 크기 대비 좋은듯? 3800원인데 일반 도넛 2개는 넘는 거 같네. 근데 사과 맛은 덜나고 생각보다 너무 달아서 아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