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모르고 쌓아오던 삶을

한 순간의 일탈로 완전히 무너뜨린 뒤론

금이 간 복원품이 되어버렸어

위태롭게 쌓아올리는 그것이

더이상 작품이라고 불릴수도 없을 정도로 망가져있다는걸

깨달았지만 모른척하고있는거야

앞으로 일반인이 될 수도 없다는것도..

사람들이 나를 기피하는것도..

동물원 원숭이마냥 구경거리인것도..

비가 오는 날은 하늘이 파랗지않은데도

마음은 항상 파래

망가진 이야기이더라도

하루빨리 결론짓고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