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자료 채널
 진수일은 정수인의 집 앞 대문에 도착했다.
 며칠 전 방문했을 때와는 달리, 품 안에는 권총을 챙겨둔 채 말이다.
 황시현에게 계속 걸려오는 전화는 무시하며 초인종을 눌렀다.
 그리고, 품 안의 권총을 만지작거리며 생각했다.
 비록 저들이 황실 정보부의 요원일지라도, 권총을 든 나를 이길 수 없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