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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역에서 방금 보고 겪은 일

 

1.

술취한 할배가 갑자기 스크린도어 장판파를 시전한 다음 문이 열리자마자 뛰어들어가서 (일행으로 보이는) 다른 할배의 모자를 뺏어서 런함.

런할때 문닫히는 각 재는걸 보니 보통 프로의 솜씨가 아님...

모자뺏긴 할배 역시 장판파를 시전해보지만 스크린도어 재오픈 딜레이 걸린동안 뺏어간 할배가 빠르게 런해서 FAIL.

 

2.

술취한 처자가 친구하고 전화하면서 횡설수설 하다가 갑자기 나를 붙잡더니 집가는거 도와달라고 앵김.

친구가 통화하다가 막차 놓쳐서 열받은 상태로 올라와서 인계받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