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라이브가 국제음성기호를 지원하지 않아서 발음은 모두 라틴 문자로 씀)

그럼 이제 비슷한 신세인 ㅟ를 예시로 들어보자

단모음 ㅟ(y)와 이중모음 ㅟ(wi)는 표기를 공유함

그럼에도 단모음 ㅟ와 이중모음 ㅟ 모두 보편적인 발음

자음 없는 단독 ㅟ는 wi로, 자음과 결합한 ㅟ는 y로 발음됨

어째서 이중모음 ㅟ와 표기를 공유하는 단모음 ㅟ는 보편적이고

ㅚ는 어째서 기존 모음자와 충돌하는 ㅞ로 발음되는 거지

이런 모음자의 충돌은 딴이에 의한 하강이중모음의 단모음화 시절에서도 볼 수 있었음

ㅐ: aj→ae

ㅔ: eoj→e

ㅚ: oj→oe

ㅟ: uj→y

ㅢ: euj→i

여기서 ㅢ가 딴이에 의해 단모음화되면 딴이에 의한 전설음화 규칙에 따라 ㅣ(i)와 중복되기 때문에 ㅢ만은 단모음화되지 않고 이중모음으로 남아있다

그리고 ㅚ와 ㅟ가 이중모음이 될 때는 원순성을 w에 내주고 본인은 평순모음이 되는데

ㅚ: oe→we

ㅟ: y→wi

여기서 ㅚ가 이중모음이 되어버리면 ㅞ와 중복되기에 이중모음이 될 수 없음에도 아랑곳 않고 이중모음이 되어버리고 그게 굳어졌다

정작 중복되지 않는 이중모음 ㅟ는 아직도 단모음 ㅟ와 공존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