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애완오나홀이 되고싶다


자아나 인간성은 다 내다던지고 쾌락과 애정을 쫓는 한마리 미천한 암캐가 되고싶다


아침에 일어나면 주인님이랑 자지 생각

점심에 심심하면 주인님이랑 자지 생각

저녁에 늘어져서 주인님이랑 자지 생각 

밤에도 꿈속에서 주인님이랑 자지 생각



어렵고 힘든건 아무것도 모르고 이해할 지능도 남아있지 않고


그냥 주인님보면 언제나 밝게 웃으면서 앵기고 싶다



집에서는 알몸에 장식만 조금 걸치고 네발로 기어다니고

가끔 밖에 나갈때도 마이크로비키니같은 옷이라 부르기 힘든 면적의 천쪼가리만 걸치고 나가고



목줄은 주인님이 내려준 사랑의 표시! 

내가 인간이 아닌 그냥 짐승이라는 증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