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쓴 계단난간대 댓글들 반응이 꽤 다양해서 좀 웃겼음

애널은 진정됬는데 꼬리뼈가 아직 아파서 파스 붙이고

전기매트에 지지면서 문득 내가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나

싶어서 생각하면서 이렇게 글 써봄니다

안물안궁 이겠지만 얘기할 데가 여기밖에 없어서 걍 써봄


나는 어려서부터 성에 일찍 눈을 뜬 것 같음

친가쪽에 형들이 많고 외가쪽에 누나들이 많았는데

친가 형들이 다 꼴통인생트리 타서 어머니께서 싫어했음

그리고 친가가 전라도여서 오고 가는것도 힘들었는데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싸우다가 손절치고 안갔지

그래서 외가 누나들하고 많이 만나고 놀다보니까

자연스럽게 남여 차이에 대해 궁금해졌고

누나들하고 목욕할 때 서로 궁금해하면서 누나들이 벌려서

안에 보여주고 그랬음. 사춘기 되면서 서로 서먹해지면서

자연스레 안 놀긴 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호시절이였네


암튼 친가 형들땜에 엄마가 조기교육에 나름 힘쓰신다고

집에 책이 진짜 많았는데 그 중에 과학책을 보다가

새, 파충류가 알 낳는 모습, 포유류가 새끼 낳는 모습 보면서

저게 어떻게 나오나 부터해서 낳는 느낌은 어떨까 까지

생각이 도달했다가 엄마가 간식으로 해준 삶은달걀 들고

화장실로 가서 항문에 넣어보고 낳는것까지 해보고싶었는데

당연히 들어갈리 없고 애꿎은 삶은달걀만 으깨져버렸지

아 안되는구나 하고 미수로 끝나긴했지만

스스로 항문에 뭔가 넣어볼 생각을 했던게 내가 7살때였음


그러고 한동안 잊고 살다가 초3 때 집에 컴퓨터가 들어오고

이거저가 해보다가 자연스레 야한 사이트에 관심이 갔지

그 때는 아직 인터넷 초창기라 성인인증 없던 곳도 많았고

외국사이트면 일단 프리패스여서 검색창에 섹스만 치면

나오는 사이트 아무거나 들어가서 보고 그랬음

그렇게 보다보다 hardcore라는 메뉴가 있어서 들가봤더니

뷰지 냅두고 항문에 박거나 둘 다 박고 있는 짤을 보고

다시 내 안에 성적 호기심이 끓어올랐지


나는 뷰지가 없지만 항문은 있으니까 나도 여자의 느낌을

알 수 있을거 같은 느낌으로 항문에 손을 대기 시작했지

첨엔 색연필부터 시작해서 딱풀, 소고랑 실로폰채 같은

일단 길다란 학용품은 다 넣어봤는데 당연히 여자가 느끼는

거랑 다르지만 묘하게 기분좋고 두근거려서 계속한거 같음

가장 최애였던 학용품은 오공본드 천원짜리.


그러고 아빠 골프공 보고 거북이 알 낳는 모습이 투영되면서

골프공 들고 씻는 척 하면서 넣어봤는데 이게 또 짜릿하데

5개까지 넣어봤는데 마지막 넣던게 들가면서 처음 들어간게

좀 깊숙히 들어가버림 급하게 4개 빼고 별 생쇼를 다해도

안나와가지고 어떡하지 하고 있었는데 천만다행으로

2시간 뒤에 응가랑 같이 나와서 겨우 뺐었음

그 후로 딱 3~4개로만 했고 이게 내 첫 산란플이었네

이 때가 초5였고 점점 내가 여자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함


그러고 중3 때 갑자기 쥬지를 항문에 넣으면 어떤 느낌일까

하고 당시 여친한테 제안했었는데 당연 거절당하고 차였지

첫 키스도 얘였고 얘도 조숙해서 관계도 일찍이 가졌고

내가 여자 오줌싸는거 궁금하다고 했을 때도 보여줬었는데

애널은 아무리 생각해도 안 됬었나봄

그 후로 2번 더 여친 만났는데 둘 다 애널 거절하고

내가 넣는 건 아직도 이뤄지지 않았음 쓰고보니 슬프네


그리고 못믿겠지만 나는 군대에서도 딜질을 할 수 있었음

성욕을 풀고는 싶은데 게이는 싫었고 똥 싸러 갈 때 ㄸ치는

정도로 해소하면서 군생활하던 중에 인생 첫 딜도가 찾아옴

교보재창고 정리하는 중에 옛날에 성교육할 때 썼다던

쥬지 모양으로 만든 나무봉이 나왔는데 직경 3정도 됬었음

디테일하진 않은데 귀두 부분 구분되는 싸구려 딜도 같았음

행보관이 거 보고 흉물스럽다고 버리랬는데

버리는척 하면서 건빵주머니에 넣어놓고 돌아와서

아무도 없을 때 세면백에다가 고이 모셔놨음


아직 일병때라 감히 시도는 못 했는데 기회가 빨리왔음

내가 꼬인 군번이라 위에 선임 겁나 많았다가 쫙 빠지면서

선임급이 없으니까 상병 달자마자 당직근무 들어감

물론 당직때 쑤시진 않았고 근무 끝나고 오침전에

씻으러가면 샤워장에 나혼자만 있어서 그때마다 즐겼지

물론 나무라 그냥 쑤시면 안되니까 고민하다가

우리는 여친있는 휴가자나 외박자들 쓰라고 의무실에서

콘돔 한세트씩 나눠주던거 생각나서 의무병 후임한테

Px 공양하고 3~4개씩 쟁여놓고 꺼내쓰고 그랬음

일주일에 1~2번 당직때마다 즐기다가 전역할 때 되서

마지막 당직 때 건빵주머니에 넣어놨다가 순찰 나가서

작별인사 하고 담 밖 산속으로 던져버렸지 


그리고 군 전역 기점으로 딜도의 중요성을 깨닫고

알바하면서 조금씩 모아서 딜도 사서 쓰고 했지

이래 살다보니 점점 암컷타락 하면서 여자가 되고싶다 라는

생각이 점점 격해지는 것 같아서 정신과 상담도 받아봤는데

상담할수로 그저 성욕병신 취급하는거 같아서 때려침


트젠, 성전환 생각도 해봤는데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까지 저지랄한다 그러면 어머니 억장 무너질 거 같아서

그냥 딜질하면서 여자의 느낌을 상상만 하고 있음

허락 받는다 해도 내 이상형이 나보다 작고 귀여운 여자인데

내 키가 185라서 스스로 혐오감 들 거 같아서 포기

딜질하면서 상상하는 내 모습이 작고 귀여운 여자인데

거울 보는데 미국, 러시아 눈나들 서있는거 상상하면 살떨림


쓰다보니 제목 수정까지 할 정도로 길어졌는데

작년에 어머니께 머신 들키고 아싸리 커밍아웃할까도 해서

진자 혼자 삭히다가 답답해서 어딘가에 얘기하고 싶었음

그나마 여기가 얼굴은 모르지만 같은 취미 가진 사람들이니

마냥 나쁘게만 보진 않아줄거라 생각하고 써봤음


그리고 이번에 뼈저리게 느낀게 지랄말고 딜도만 넣자 임

아직도 쑤시는 꼬리뼈 다시 케어하러 가겠음.

다 봤다면 읽어줘서 고마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