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북부와 경기 남부 아산만 일대를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만든다는 '베이밸리' 건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충남도와 경기도가 공동 협력사업 12개를 마련했다.

충남도와 경기도는 22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베이밸리 공동 연구용역 보고회'를 했다.

두 연구원은 미래차 클러스터 조성, 서해안권 탄소중립 수소경제 클러스터 조성, 제3 서해안고속도로 추진, 베이밸리 순환 철도 수도권 확장 건설, 서해선∼경부선 KTX 연결 및 GTX-C 연장, 항만물류 클러스터 및 배후단지 개발 사업을 제시했다.

또 서해안 마리나항만 네트워크 연결, 체류형 관광·레저 거점 조성, 골드코스트 명품가도 건설, 서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벨트 구축,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공동 대응, 역세권 연계 글로벌 스마트 캠퍼스 조성 등 12가지다.

경기도는 수소모빌리티 융복합 클러스터를, 충남은 자율주행 모빌리티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주력한다는 내용이다.

서해안 지역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제3 서해안고속도로 건설, 서해안권 철도망 구축, KTX·GTX-C 확대도 추진한다.

양 도는 앞으로 세부 논의를 거쳐 협력사업을 최종적으로 확정한 뒤 4월 총선 이후 공동 선포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베이밸리 사업은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는 초광역·초대형 사업이다.

2050년까지 33조원을 투입, 2020년 기준 세계 55위 국가 수준의 지역내총생산(GRDP)을 30위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아산만 일대에는 인구 330만명, 기업 23만개, 대학 34개가 밀집해 있고, GRDP는 204조원에 달한다.

출처: 충남도·경기도, '베이밸리' 12개 협력사업 마련 | 연합뉴스 (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