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시에 따르면 조만간 식장산역 건축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공모를 시작해, 오는 5월 말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건축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한 뒤 이를 바탕으로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역을 신설하는 판암차량기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도 거쳐야 한다. 이 때문에 당초 올해 첫 삽을 떠 내년 상반기 공사를 마무리한 뒤 보완 작업을 거쳐 연말 개통하려던 계획이 1년가량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건축기획을 위한 기본용역은 이미 완료했으며, 시스템 분야 실시설계 용역은 건축기본 실시설계를 토대로 면밀히 추진하기 위해 일단 중단한 상태"라며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변경 등을 거치다 보면 개통 시기가 1년 이상 더 늦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식장산역은 종점 판암역에서 차고지인 판암차량기지로 향하는 기존 철로를 활용해 신설된다. 총 사업비는 150억 원으로, 사업시행은 대전교통공사가 맡는다.

식장산역이 신설되면 판암역에서 식장산 삼거리까지 이동 거리가 2,900m에서 450m로 단축되고, 보행 시간은 47분에서 7분으로 40분 단축된다. 덕분에 식장산 이용객과 동신과학고등학교 학생, 인근 지역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대전~옥천 광역철도 세천역과 더불어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돼 식장산·대청호권 관광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4031308380004287

1년이나 연기 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