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충청권 각 지자체에 따르면 29~31일 대전 동구, 충북 제천·청주·충주, 충남 천안·아산 등에서 벚꽃축제를 앞두고 있다.

문제는 축제의 주인공이나 다름없는 벚꽃이 아직 꽃망울조차 터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앞서 기상청은 올해 벚꽃 개화 시기가 지난해보다 7~10일 가량 이를 것으로 예측해 각 지자체들도 벚꽃축제 시기를 예년보다 평균 일주일 가량 앞당겼다.

하지만 이달들어 꽃샘추위와 비소식이 들쭉날쭉 이어지며 축제시기에 맞춰 꽃이 개화하지 못했다.

대전의 경우 ‘대청호 벚꽃축제’ 개막 이틀 전인 현재까지도 대청호 일대 벚나무는 꽃봉오리만 알알이 맺혀있는 상태다.

충남 천안시는 축제를 아예 내달로 연기했다.

오는 30~31일 ‘위례벚꽃축제’를 계획한 천안시는 계속된 추운 날씨와 비 소식에 아예 내달 6,7일로 일정을 넘겼다.

부대행사로 출연진 일정이 이미 확정된 대전 동구, 충남 아산시 등은 날짜 변경이 어려워 기상소식만 들여다 볼 뿐이다.

출처 : 괜히 앞당겼나… 충청권 지자체 올해도 ‘벚꽃 없는 벚꽃축제’ 우려 < 문화 < 기사본문 - 충청투데이 (cctoday.co.kr)


벚꽃 없는 벚꽃 축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