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엘이앤씨(DL E&C)가 대전-세종-청주를 잇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민간투자사업 최초제안서를 23일 제출했다. 국토부는 내년 하반기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를 목표로 사업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단 구상이다.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24일 CTX 출발역인 정부대전청사역 현장점검을 하고, 제2최 CTX 거버넌스 회의에서 사업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

DL E&C가 제출한 CTX 사업 최초제안서에 따르면, 총 사업비는 민간투자비와 국비, 지방비 등 약 5조 원이다. BTO(build-transfer-operate)+BTL(Build Transfer Lease) 혼합형 민간투자방식으로, 6년 간 민간사가 건설 후, 40년동안 운영권을 갖는다.



운행계획은 준고속급 선로를 새로 만드는 '광역급행철도' 노선과, 서울-조치원 간 기존선을 활용한 '지역 간 철도' 노선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짰다.

먼저 정부대전청사-세종정부청사-조치원-오1송-청주국제공항 간 64.4km 구간에는 최고 시속 180km의 광역급행열차를 운행한다.

또 서울-천안-조치원-세종정부청사-정부대전청사 간 163km 구간에는 지역 간 열차를 투입한다. 

광역급행철도에는 지하철 좌석으로 배치한 4칸 1편성 단위의 EMU-180이, 지역간 철도에는 좌석형 의자를 배치한 6칸 1편성 단위의 EMU-180을 투입한다.

광역급행철도 배차간격은 혼잡시간대 7분 30초, 평시15분으로 하루 96회 열차가 다닌다. 지역 간 철도는 30분에 한대씩, 하루 36회 열차를 투입한다.

정거장 위치와 개수 등은 민자적격성 조사와 협상을 거쳐 실시협약 시 확정할 계획이다. 대전-세종-청주 구간의 경우 최고속도가 시속 180km이기 때문에, 각 도시 내 주요 거점에 역을 추가로 설치해도 표정속도 기준인 시속 80km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 DL E&C서 제안...2028년 착공 목표 < 정책/제도 < 종합 < 기사본문 - 철도경제신문 (redaily.co.kr)


지역 간 철도는 그냥 기존 무궁화호나 ITX 같은 거 굴린다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