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이 회차시설이 너무 부족해서 종점지나 공영차고지를 청주처럼 새로 여러 곳에 만들었으면 좋겠음.


일단 버스를 많이 주차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과 기사님들이 끙아를 할 수 있는 화장실이 있어야 함. 솔직히 이거 2개 말고는 바라는 것도 없다. 그냥 길가에 서서 쉬는데 교통에 위험을 초래하기도 하고 화장실도 제대로 없어서 볼일을 제대로 보고 운전을 할 수가 없음.

이와 동시에 공공부지나 미개발지를 활용해야 함. 시청에서 또 돈없어요 빼애앵 토지수용이 안돼요 빼애앵 그럴까봐 일부러 종점지로 바꾸기 위해 드는 비용과 수고가 적은 곳만 고름.


1. 신방동 하수처리장

이곳 주차장은 이미 동네 전세버스들이 많이 주차하는 곳으로 보이는데, 즉 버스를 주차하는 데 물리적인 어려움은 없다. 공원 일대 부지를 깎아서 넓히거나, 옆에 있는 논을 매입해서 만들면 된다. 양방향 출입이 가능하게 신방삼거리의 도로구조 개조가 필요하다.

유치할 노선으로는 천안아산역이나 쌍용동 방향으로 오는 노선이 적당하다. 기존 방아다리종점과 조화롭게 하여 잘 이용한다.


2. 천안야구장

수백억 들여가지고 그냥 동네 공원 테니스장마냥 흙바닥에 펜스만 박아놓은 막장 야구장이다. 야구장은 천안에 땅도 많은 거 좀 터 좋은 데다가 똑바로 짓고 여기는 야구장 1~2칸 정도 헐어다가 버스 종점지로나 쓰면 딱이겠다. 버스가 공에 맞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가급적 공이 날아가는 방향을 피해서 종점지를 만들 필요가 있다.

유치할 노선으로는 구성동, 청당동 방향으로 오는 노선이 적당하다. 살짝 외곽이지만 오는 길에 천안여고와 선문대 천안캠퍼스가 있어서, 수요도 없이 길어지기만 한 것은 아니다.


사실 남부권이 종점지 시설이 부족한 거 같아서 남부권만 2곳 선정해봤음... 다른 곳들은 별도의 신설 작업 없이 북동부는 신부동회차지를 활용하거나, 아니면 안서동 대학 종점들로 노선을 최대한 빼면 된다. 안서동 대학 종점의 경우 사실 천안이 대학이 많은 것에 비해 대학으로 가는 버스노선은 그닥 많지가 않았던지라 노선들을 더 유치하면 확실히 교통이 편해지고, 대학교니까 화장실이랑 주차장도 기본으로 있고, 교통 좋아지면 대학 측에서도 아주 좋아할 듯. 북서부는 이미 새천안, 보성여객 자리 매입해서 공영차고지 만드는 것도 있고 삼안여객은 또 자사 차고지가 넓으니 그냥 이런 데를 활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