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가(賈)씨가 정말 많다는 것. 명나라의 장수 가유약은 아들 가상, 손자 가침과 함께 정유재란에 참전했다가 아들과 함께 부산에서 전사했는데, 이후 가침은 귀화한 뒤 부산에서 장사일을 하다가 혼인해 네 아들을 낳음. 이후 가침이 죽자 네 아들은 서산으로 터전을 옮기고 그리하여 한국 가씨가 시작하게 됨. 그래서 서산과 태안에는 가씨가 정말 많음(범위를 넓혀서 전체 가씨의 1/3이 충남에 거주함.). 알다시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태안 군수도 가씨인 가세로임. 타지에서는 인생에서 한두번 볼까말까인 가씨가 태안에서는 주변인 중에 거의 항상 존재함. 심지어 시골 학교에서는 김씨보다 가씨 학생 수가 더 많은 경우(!)도 존재함. 그정도는 아니어도 읍내에 있는 학교에서 한 반에 가씨 한두 명 정도는 꼭 있음. 태안 방문한 외지인들은 다들 가씨 보고 놀라더라... 참고로 나는 김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