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청권 4개 시·도당 위원장이 20일 국회 본관에서 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 핵심 현안에 머리를 맞댔다.

이날 정책협의회는 황운하 대전시당위원장(중구)과 홍성국 세종시당위원장(세종갑), 복기왕 충남도당위원장, 임호선 충북도당위원장(증평·진천·음성)이 참석했다. 이들은 회의에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과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등 지역 현안을 언급하며 정부 여당에 조속한 이행을 촉구했다. 

먼저 홍성국 위원장은 “국회 세종의사당에 이어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화했지만, 원활한 추진 위해 명문화 과정이 선결돼야 한다”며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으로 위헌결정 해소, 국민 합의를 통한 행정수도를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위원장은 이를 위해 헌법 제3조 수도조항 신설을 골자로 하는 개헌안을 국회의장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정부 여당을 겨냥해 “충청권 숙원 사업 중 현안이 패싱 당하는 상황에서, 세종의사당은 ‘패싱’이 아닌 철저하게 ‘무시’로 일관하고 있다”며 “2027년까지 완공하겠다는 공약만 발표했지, 국민의힘 지도부와 논의를 하거나 적극적인 의지를 표현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비판했다. 

“‘국회가 하는 결정할 일이다’고 도외시하지 말고, 국가의 미래와 균형발전의 대의를 위해서 적극 나서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임호선 위원장은 충청권 광역철도 예타 신청과 관련해 “청주 도심 통과는 충청권 메가시티 핵심축으로 자리 잡을 것이고, 민주당도 조속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기왕 위원장은 “충청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역민들 무시하고 있는 것에 부끄럽다”고 운을 뗐다. 복 위원장은 “대구·경북과 호남 군 공항 이전은 예타를 면제하고, 불과 500억짜리 서산민항은 예타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사업이 무산되는 말도 안 되는 현실을 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통령 공약인 육사 충남 이전도 사실상 물 건너간 걸 보면서 이렇게 충청을 무시해도 되는 건가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황운하 위원장은 오는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 사무총장 인선을 놓고 불거진 논란을 맹비판했다. 황 위원장은 “조직위 인선을 둘러싼 최악의 갈등으로 개최권을 반납할 수 있다는 걱정마저 들고 있다”며 “충청권 첫 스포츠대회가 국제적인 망신으로 끝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대회 성공을 위해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문체부, 대한체육회가 서로 양보하고 타협하기 바란다. 국회도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황 위원장은 또 행정수도와 혁신도시 현안을 거론하며 “충청의 아들이라던 윤 대통령이 지역 사람들을 희망 고문하고 있다”며 “혁신도시는 3년이 지나도록 후속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행정도시 공약도 진심이었다면, 지금이라도 가시적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 현안들을 내년 총선용으로 생각하고 미루고 있다면, 충청인들을 업신여기는 얕은 정치적 계략”이라며 “충청권 공약의 적극적인 이행을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 충청권 4개 시·도당은 이날 논의한 정책협의회 결과를 이재명 대표에게 전달하고,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출처 : 디트NEWS24(http://www.dtnews24.com) 


아무래도 한 쪽 정당에서 나온 얘기들이라서 반대편 정당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이 있길래 가져올까 말까 하다가 걍 너무 갔다 싶은 부분들만 빼서 썼음. 그리고 오5송 관련 얘기도 있던데 그건 ㅈ같아서 걍 빼버렸으니까 원문 확인하고 싶으시면 기사 제목 검색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