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방식 변경 등으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다 가까스로 정상화 단계를 향하고 있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대전 공공교통 혁신을 위한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더욱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논의가 시작되고 있는 도시철도 추가 노선 건설이 현실화되면 지금과는 확연히 다른 공공교통 수준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으로부터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받고 있는 트램은 내년 착공,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총 연장은 본선(대전역 네거리~대전역~대동 오거리~정부청사 네거리~서대전역 네거리, 33.9㎞), 지선(중리 네거리~연축차량기지, 3.2㎞) 등 38.1㎞다.

정거장 45개소와 차량 기지 1개소가 세워지며, 일 평균 16만 5324명 정도가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대전의 평균 버스 이용량이 40만 8810건(평일 기준), 도시철도 평균 이용량이 10만 6095건(평일 기준)인걸 감안하면 분산을 통한 교통 서비스 수준 향상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램은 제반 행정절차가 이행되는 과정에서 건설방식 변경 등 다양한 변수들이 속출했고, 이로 인해 사업 기간이 크게 늘어났다.

1996년 2월 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 승인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뒤 2014년 건설방식이 자기부상열차에서 노면전차(트램)으로 변경됐다.

때문에 2015~2018년 기본계획 변경과 관계 부처 협의 등이 진행됐지만 다행히 2019년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으로 확정되면서 사업이 정상 궤도를 향해 가고 있다.

이와 함께 서서히 시작되고 있는 도시철도 추가 노선 건설 준비 작업은 향후 대전 공공교통의 획기적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시는 중장기 건설계획 등을 담은 대전시 도시철도망계획 수립을 추진 중인데, 내년 상반기 승인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도시교통권역에서 도시철도를 건설·운영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수립해야 하는 계획인 만큼 추가 노선 건설 을 추진하기 전 이행해야 하는 사전 절차인 셈이다.

민선 8기 공약에는 대전도시철도 3호선(신탄진~산내, 추정 사업비 2조 6000억원), 4호선(갑천~유등천변 내부 순환선, 추정 사업비 고가 1조 74000억원·트램 4640억원), 5호선(1호선 지선, 정부대전청사~경성큰마을~도마선, 추정 사업비 5600억원) 건설 추진이 포함돼 있다.

앞으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승인되면 예비타당성 조사와 도시철도기본계획 승인, 총사업비 승인 등 절차를 거치게 된다.

출처 : 충청투데이(https://www.cctoday.co.kr)


제발 2호선 착공 들어가고 장우 임기 끝나기 전엔 3호선 용역도 마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