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산업단지 등 대규모 시설이 충남에 건설 될 때마다 골치를 썩고 있는 것도 물 확보 문제이지만,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19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의 하루 전체 물 공급 가능량(206만t)을 감당하는 핵심 수원은 하루 최대 108만t을 끌어올 수 있는 충북의 대청댐이다.

다음으로 아산공업수 52만 2000t을 공급할 수 있지만, 이 역시 아산호 물과 대청댐 물을 섞은 것이다. 이밖에 전북 용담댐에서 하루 5만 6000t을 끌어 쓰고 있다.

충남 자체적으로는 도내 유일한 다목적댐인 보령댐의 하루 28만 5000t과 지방상수도 11만 7000t이 전부다.

결국 도내 자체적인 물 공급은 19.8%에 불과하고, 나머지 80.2%의 물은 충남 인근지역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다.

충남도 물통합관리팀 관계자는 "사용량이 계획보다 초과한다고 수도가 끊기지는 않지만 댐의 물이 빨리 줄면서 가뭄에 취약해진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대청댐과 보령댐에 기대는 충남의 물 공급 실태로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도내 용수 수요를 충족하는 데 벅차다.

출처 : 물 80% 인근 지역서 ‘끌어쓰는’ 충남… 자체 수자원 확보 시급 < 충남 < 기사본문 - 충청투데이 (cctoday.co.kr)